
최동훈 감독 <외계+인 2부>가 개봉 당일인 1월 10일, 박스오피스 정상에 올랐다. 영화진흥위원회의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외계+인 2부>는 10일 하루에만 9만 4천여 명의 관객을 모으며 1위에 올랐다.
<외계+인 2부>는 지난 2022년 개봉해 154만 관객을 모으며 아쉬움을 남겼던 1부의 후속편으로, 고려 시대에서 2022년으로 넘어온 도사들이 현대인과 힘을 합쳐 지구를 구해내기 위해 외계인에 맞서 전투를 벌이는 이야기다. 1부에 비해 코미디가 강화됐고, 던져 놓은 ‘떡밥’들을 흥미롭게 회수했다는 평이 많다. 실 관람객의 평가를 반영한 CGV 골든에그 지수도 93%로 높은 편이다.
이로 인해 지난 3일 개봉 이후 박스오피스 1위를 지켜온 디즈니 100주년 기념 신작 애니메이션 <위시>는 한 주만에 2위로 밀려났다. 이어 천만 관객을 돌파한 <서울의 봄>과 <노량: 죽음의 바다>가 그 뒤를 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