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스티븐 연이 제81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남우주연상을 수상한 데 이어 미국 배우조합(이하 SAG)의 SAG상 남우주연상 후보에 올랐다.
SAG는 11일(한국시간) 제30회 시상식 TV영화·미니시리즈 부문 남우주연상 후보로 넷플릭스 드라마 <성난 사람들>(원제 BEEF)의 주연 배우 스티븐 연을 지명했다. 넷플릭스 드라마 <성난 사람들>의 주연을 맡은 스티븐 연은 <펠로 트래블러스> 맷 보머와 <파고> 존 햄 등과 경쟁한다.
한편, 스티븐연과 함께 골든글로브 여우주연상을 거머쥔 배우 앨리 웡 역시 SAG상 여우주연상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더해 넷플릭스 <성난 사람들>이 TV 시리즈 부문 스턴트 앙상블상 후보에도 이름을 올리며 총 3개 부문에서 수상을 노리게 되었다.
넷플릭스 드라마 <성난사람들>은 미국으로 이주한 아시아계의 고충을 담은 작품으로 배우 스티븐 연은 도급업자 ‘대니’를 맡았다. 어리숙한 성격의 ‘대니’는 경제적 사정이 점점 좋아지지 않자 지속적인 불안과 억압을 가지고 살아간다.
미국 아카데미상 투표인단에서 큰 비중을 차지해 ‘미리 보는 오스카’란 평가를 받는 제30회 SAG 시상식은 다음 달 24일에 열리며, 넷플릭스를 통해 전 세계로 생중계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