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몬스터버스터'라는 신조어를 만들며 장기 흥행 중인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예술 영화 <괴물>이 개봉 66일 만에 50만 관객을 돌파했다.
지난해 11월 29일 전국 극장에서 개봉한 <괴물>은 2월 2일 오후 4시경 누적 관객 수 50만 명을 돌파했다. 이는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이 연출한 일본 실사 영화 중 최고 흥행 기록이며, 최근 15년간 나온 일본 실사 영화 중에서 두 번째로 흥행한 기록이다.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은 지난 3일 내한해 국내 관객들과 GV 등으로 소통했다. 50만 돌파 이후 서울에 방문하게 된 고레에다 감독은 “영화 <괴물>이 50만 관객을 돌파하는 굉장히 기념적인 순간에 서울에 방문하게되어 매우 기쁩니다. 이 작품은 훌륭한 사카모토 유지 각본가가 계시기도 했고 주연을 맡았던 2명의 소년들이 부산 국제영화제와 서울 흥행 감사 내한에도 참여를 해서 수많은 영화 팬들의 마음을 붙들었다 알고 있습니다. 많은 스텝들과 캐스팅의 힘이 결집된 결과 무려 50만명이라는 대단한 숫자가 나왔다고 생각을 합니다. 여러분들이 극장에 여러 번 가셔서 봐주신 것에 대해서 진심으로 감사의 마음을 표합니다.”라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한편, '미나토' 역의 쿠라카와 소야와 '요리' 역의 히이라기 히나타가 지난해 말 서울을 찾아 약속했던 50만 돌파 공약이 조만간 공개될 예정이다. 쿠라카와 소야는 <괴물>이 50만을 돌파하면 줄넘기 2단뛰기를 50번 할 것이고, 히이라기 히나타는 한국어로 인사 메세지를 전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씨네플레이 김지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