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비에 돌란이 2024년 칸 영화제 ‘주목할만한 시선’ 부문 심사위원장에 선정되었다.
‘주목할 만한 시선’은 칸영화제의 하이라이트라 할 경쟁 부문 다음으로 위상이 높은 공식 섹션이다. 젊은 감독들의 독창적이고 색다른 영화가 경쟁 부문과 마찬가지로 20개 작품이 공개되고 심사위원장을 포함해 5인의 심사위원이 대상, 심사위원상, 특별상, 감독상, 배우상 등을 선정해 수여한다.
한편, 자비에 돌란은 지난해 7월 “영화는 쓸모없고, 영화에 헌신하는 것은 시간 낭비다”라는 충격적인 발언으로 팬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자비에 돌란은 “칸에 와서 겸허하고 기쁩니다. 제가 직접 영화를 만드는 것 이상으로, 재능 있는 영화 제작자들의 작품을 발견하는 것은 항상 저의 개인적인 여정과 직업적인 여정의 중심에 있었습니다. 저는 제가 맡은 이 책임을 통해, 진실하게 이야기하는 영화의 본질적 측면에 대해 ‘주목할 만한 시선’ 심사위원회 멤버들과 함께 집중하는 기회를 얻게 됐습니다”라고 중책을 맡게 된 소감을 전했다.
제77회 칸 영화제는 오는 5월 14일부터 25일까지 개최된다. 공식 초청작은 4월 11일에 발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