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홍상수 감독의 신작 <여행자의 필요>가 4월 24일 개봉한다.
<여행자의 필요>는 프랑스에서 왔다고 말하는 여성이 두 여성에게 불어를 가르치면서 보내는 시간을 담고 있다. <다른 나라에서>, <클레어의 카메라>로 홍상수 감독과 여러 차례 작업한 이자벨 위페르가 세 번째 협업한다. 이외에도 이혜영, 권해효, 조윤희, 하성국, 김승윤 등 홍상수 감독의 영화에서 자주 출연한 배우들을 만날 수 있다.
2024년 베를린국제영화제 경쟁 부문에 초청된 <여행자의 필요>는 은곰상 심사위원대상을 수상했다. 2022년 <소설가의 영화>에 이은 두 번째 심사위원 대상이며, 홍상수 감독의 필모그래피에서 각본상(<인트로덕션>), 감독상(<도망친 여자>), 여우주연상(<밤의 해변에서> 김민희)을 포함해 다섯 번째 은곰상 수상이다.
<여행자의 필요>는 4월 24일 개봉을 발표하며 국내 포스터를 공개했다. 해외 포스터와 마찬가지로 제목과 간략한 시놉시스를 나열한 스타일이 낯설면서도 궁금증을 일으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