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버라이어티」 등 외신에 따르면 할리우드 로맨틱 코미디 영화 <브리짓 존스> 시리즈가 9년 만에 네 번째 속편으로 돌아온다. 새 영화 <브리짓 존스: 매드 어바웃 더 보이>(Bridget Jones: Mad About the Boy)는 내년 밸런타인데이인 2025년 2월 14일에 전 세계 개봉할 예정이다. 이번 작품에서는 여태껏 <브리짓 존스> 시리즈의 주인공을 맡아온 르네 젤위거가 또다시 존스 역을 맡는다. 그리고 세 번째 시리즈 <브리짓 존스의 베이비>에는 출연하지 않았던 휴 그랜트가 다시 복귀해 기대를 더 하고 있다. 캐스팅이 완료되면서 이번 영화에는 르네 젤위거, 휴 그랜트를 포함한, <브리짓 존스의 베이비>에 출연했던 엠마 톰슨도 돌아온다.
<브리짓 존스: 매드 어바웃 더 보이>는 할리우드 영화사 워킹 타이틀이 제작을 맡았다. 이번 영화의 연출은 <레슬리에게>를 연출한 마이클 모리스가 맡았다. ‘브리짓 존스’ 시리즈는 헬렌 필딩 작가의 동명 소설 연작을 원작으로 하고 있다. 이전 작품에서 독자와 관객들은 존스가 삼각관계에 빠지고, 로맨스를 찾고, 심지어 아기를 낳는 모습을 보았다. 이제 주인공 존스는 51세의 미혼모이자 과부로서 삶과 일, 가족, 사랑 문제를 헤쳐나간다.
르네 젤위거는 2001년 처음으로 존스 역을 맡아 큰 성공을 거두었다. 뿐만 아니라 오스카 여우주연상 후보에 오르기도 했다. 휴 그랜트와 콜린 퍼스도 이 영화에 출연했으며, 이 트리오는 2004년 속편으로 다시 돌아왔다. 휴 그랜트는 2016년 <브리짓 존스의 베이비>에서는 하차했지만 젤위거와 퍼스는 복귀했다. 이 세 편의 영화는 전 세계 박스오피스에서 7억 6천만 달러 이상의 수익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