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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MCU에 닥터 둠으로 복귀한다

〈어벤져스〉 시리즈 전면 개편 발표 후 메인 빌런 닥터 둠으로 확정

성찬얼기자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가 게시한 닥터 둠 마스크 인증샷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가 게시한 닥터 둠 마스크 인증샷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MCU)의 부흥기를 이끈 배우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가 복귀한다.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는 2008년 <아이언맨>부터 2019년 <어벤져스: 엔드게임>까지 '아이언맨' 토니 스타크로 출연하며 MCU의 주축 인물로 활동했다. 특히 그는 <아이언맨> 때부터 각종 아이디어로 영화와 MCU 세계관 구축에 힘을 보탠 원년 멤버로 마블 스튜디오 사장이자 총괄제작자 케빈 파이기와도 돈독한 신뢰 관계로 유명하다.

 

그런 그가 7월 28일(한국시간) 샌디에이고 코믹콘 인터내셔널에서 MCU 복귀를 발표했다. 당일 현장에선 앞으로 개봉할 MCU 영화를 설명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마블 스튜디오는 그간 배우조합, 작가조합 파업 및 메인 빌런 캉으로 출연한 조나단 메이저스의 하차 등으로 모든 작품의 제작을 일시 중단하고 전면 재기획을 실시했다. 그래서 이날 발표에 따르면 <어벤져스: 캉 다이너스티>는 <어벤져스: 둠스데이>로 제목을 변경하고 메인 빌런도 캉이 아닌 닥터 둠으로 교체됐다.

 

이날 충격 발표의 방점은 이 닥터 둠을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가 맡는다고 한 것. 현장에서 참석한 닥터 둠이 마스크를 벗자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가 있었고, 관중들은 그의 복귀에 환호성을 보내 화답했다. 또한 <어벤져스: 둠스데이>와 이어진 속편 <어벤져스: 시크릿 워즈>는 <캡틴 아메리카: 윈터 솔져>,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 <어벤져스: 엔드게임>를 연출한 루소 형제가 연출하는 것으로 확정됐다.

 

다만 아이언맨을 맡았던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를 닥터 둠으로 등장하는 것을 어떻게 극에 놓일지는 미지수. 멀티버스를 활용해 새로운 설정을 더할지, 아니면 마스크를 벗지 않는 방식으로 동일 인물임을 가릴지, 아니면 또 다른 방식을 사용할지 알 수 없으나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의 복귀만으로 하락세 평가를 받던 MCU에 대한 관심도가 확연히 높아졌다.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가 등장하는 <어벤져스: 둠스데이>는 2026년 개봉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