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커: 폴리 아 되>의 토드 필립스 감독이 레이디 가가가 연기하는 할리 퀸 캐릭터가 역사적 사이비 교주 찰스 맨슨에게 영감을 받았다고 밝혔다.
‘인디 와이어’에 의하면 엠파이어 매거진과의 인터뷰에서 토드 필립스 감독은 “레이디 가가의 할리 퀸 캐릭터는 찰스 맨슨의 이미지와 유사하다”고 말했다. 그는 “<조커: 폴리 아 되>의 할리퀸이 원작 만화에서 따온 것이지만 많은 부분 변형시켰다”며 “할리 퀸은 자신을 우상화하는 소녀들을 거느린 찰스 맨슨과 유사한 방식으로 수감자들을 거느린다”고 전했다.
찰스 맨슨은 미국의 주요 범죄자로 자신을 따르는 젊은 여성 집단 ‘맨슨 패밀리’를 통해 약 35명 이상의 시민을 무참히 살해했다. 이들은 영화 <피아니스트>(2002)의 감독 로만 폴란스키의 집에 잠입해 그의 아내이자 배우인 샤론 테이트를 포함 5명을 살해한 것으로 잘 알려져있다.
레이디 가가는 과거 한 인터뷰에서 자신이 연기한 할리 퀸에 대해 ‘독특한 캐릭터’라고 표현했다. 그는 "내가 연기한 할리 퀸은 나만의 버전이다. 모든 것이 완전히 새롭고 정말 재미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영화 <조커: 폴리 아 되>는 제76회 베니스국제영화제 황금사자상을 수상한 영화 <조커>(2019)의 후속작이다. 제81회 베니스국제영화제 경쟁 부문에 초청되기도 한 영화 <조커: 폴리 아 되>는 오는 10월 4일 미 개봉을 앞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