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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폰소 쿠아론 “주류의 TV 시리즈는 진정으로 감독의 매체가 아냐”

알폰소 쿠아론의 첫 시리즈 〈디스클레이머〉 제작 과정 “우리는 이 모든 것을 영화로 접근했다”

추아영기자
알폰소 쿠아론 감독 (사진 출처 = IMDB)
알폰소 쿠아론 감독 (사진 출처 = IMDB)

 

제81회 베니스국제영화제에서 알폰소 쿠아론 감독은 Apple TV+ 시리즈 <디스클레이머>의 작업 과정에 대한 이야기를 전했다. 이 시리즈는 영화만 작업해오던 쿠아론 감독의 첫 번째 시리즈다. 그는 이번 시리즈 작업에 대해 “나는 TV 시리즈를 어떻게 연출해야 할지 모른다. 아마도 내 인생의 지금 단계에서 그것을 배우기에는 너무 늦은 것 같다”고 말했다. 덧붙여 “우리는 이 모든 것을 영화로 접근했다”고 밝혔다.
 

또 그는 제49회 토론토국제영화제에서 “주류의 TV 시리즈는 진정으로 감독의 매체가 아니다”고 말했다. 덧붙여 “물론 그런 경우도 있다. <트윈 픽스>의 데이빗 린치 감독을 예로 들 수 있는데, 실제로 난 이 드라마를 영화라고 생각하며 그가 자신의 영화에 접근하는 방식과 비슷하게 접근했다고 생각한다. 또 <화니와 알렉산더>도 있는데, 원래는 텔레비전용이었다가 극장용으로 제작하기로 결정한 작품이다”고 말했다.
 

<디스클레이머>는 다른 사람의 악행을 폭로하며 명성을 쌓아 올린 저널리스트 캐서린(케이트 블란쳇)이 무명 작가로부터 한 소설을 받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심리 스릴러 시리즈다. <그래비티>, <로마>로 전 세계를 사로잡은 알폰소 쿠아론 감독과 케이트 블란쳇, 정호연의 만남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디스클레이머>는 10월 11일 Apple TV+에서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