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말부터 추석 연휴가 시작된다. 벌써부터 긴 휴일을 책임질 따끈따끈한 OTT 신작들이 시청자들의 선택을 기다린다. <청년경찰> 감독과 김우빈이 만난 통쾌한 액션 영화를 비롯해, 흑수저와 백수저 셰프들의 치열한 요리 대결을 그린 K-서바이벌 예능이 공개된다. 여기에 올 상반기 극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었던 변요한과 신혜선 주연의 한국영화와 <강철부대>와 <솔로지옥>이 만난듯한 예능이 추석 안방을 두드린다. 이 글을 보는 모두 행복하고, 평화로운 한가위 되시길 바라면서, 추석 연휴 정주행각이 딱 보이는 OTT 신작들을 살펴보자.
스트리밍: 웨이브
공개일: 9월 12일(목) / 15세 이상 관람가
러닝타임: 103분
출연: 변요한, 신혜선, 이엘 외
#한국영화 #스릴러 #범죄 #스토킹 #인플루언서 #긴장감넘치는 #반전

5월에 개봉해 괜찮은 입소문을 불러 모았던 스릴러 <그녀가 죽었다>가 9월 12일 웨이브에 독점 스트리밍 된다. 훔쳐보기가 취미인 공인중개사 구정태(변요한)가 관찰 대상이자 SNS 인플루언서 한소라(신혜선)의 죽음을 목격하고 살인자의 누명을 벗기 위해 주변을 추적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다. 변요한과 신혜선이 각각 남의 삶을 훔쳐보는 공인중개사 구정태 역을, 남의 관심을 훔쳐 사는 인플루언서 한소라 역을 맡아서 흥미로운 서사를 이끌어간다.
<그녀가 죽었다>는 한마디로 비호감들의 대결이다. 남의 삶을 훔쳐보는 스토커와 거짓을 일삼는 인플루언서가 궁지에 몰린 상황을 벗어나기 위한 거대한 한 판을 치밀하게 구성한다. 반전의 반전을 거듭하는 이야기, 시선을 달리하면서 시청자가 놓쳤던 부분을 다시 되짚는 요소 등, 매 순간 놀라운 이야기들이 나와 다음을 더욱 궁금하게 한다. 그럼에도 두 주인공이 행했던 일들을 단순히 오락적인 이야기로 그치지 않는다. 범죄의 폐해와 연결하며 극중 상황을 날카롭게 꼬집는 모습은, 장르적 재미 그 이상의 의미 깊은 메시지를 건넨다.
스트리밍: 넷플릭스
공개일: 9월 13일(금) / 15세 이상 관람가
러닝타임: 108분
출연: 김우빈, 김성균 외
#한국영화 #넷플릭스오리지널영화 #긴장감넘치는 #범죄 #권선징악 #액션 #모험 #우정 #흥미진진

넷플릭스는 해마다 추석에 자사의 기대작들을 내세웠다. <오징어 게임>, <수리남> 등이 이 시즌에 나와 뜨거운 반응을 얻은 대표적인 작품들. 그렇다면 올해 추석은? 바로 이 작품, <무도실무관>이 명절 시즌을 책임질 예정이다. <무도실무관>은 태권도, 검도, 유도 도합 9단 무도 유단자 이정도(김우빈)가 보호관찰관 김선민(김성균)의 제안으로 범죄를 예방하기 위해 전자발찌 대상자들을 24시간 밀착 감시하는 ‘무도실무관'으로 함께 일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액션 영화다.
영화 <청년경찰> <사자> 그리고 넷플릭스 시리즈 <사냥개들>까지 정의를 지키기 위한 젊은이들의 고군분투를 잘 그려낸 김주환 감독이 이번에는 김우빈과 함께 불의를 응징한다. 김우빈은 극중 평범한 청년이지만 엄청난 무술 실력을 자랑하는 정도 역으로 출연한다. 항상 재미있는 것만 찾던 그가 우연히 무도실무관 업무를 하게 되면서 성장하고 각성하는 과정을 흥미롭게 보여준다. 정도에게 무도실무관의 세계를 알려준 멘토 선민 역에는 김성균이 출연, 살갑고 정 많으면서도 정의감에 불타는 보호관찰관의 뚝심을 단단하게 담아낸다. 다채로운 액션 속에 시민들의 안전을 지키는 일상의 영웅 무도실무관! 통쾌한 액션의 재미로 추석에 온 가족이 보기에 딱 좋은 작품으로 다가올 듯하다.
스트리밍: 웨이브
공개일: 9월 13일(금)
러닝타임: -
출연: 모니카, 장은실, 정혜인, 구슬, 서현숙, 신지은 외
#한국예능 #웨이브오리지널 #서바이벌

웨이브 오리지널 예능 <여왕벌게임>은 여왕벌 6인이 지배하는 세계관 속 여성 리더 1인과 남성 팀원 3인이 팀을 이뤄 상금을 놓고 경쟁하는 서바이벌 예능이다. 치열한 몸싸움과 심리전은 물론, 무리 내 계급 갈등 등 시종일관 긴장감 넘치는 순간을 보여줄 예정이다.
댄스 크루 프라우드먼의 수장 모니카를 비롯해, <골때리는 그녀>의 정혜인, 레슬링 국가대표 선수 출신 장은실, 치어리더 서현숙, 비치발리볼 국가대표 신지은, 걸그룹 출신 댄서 구슬 등 팀을 이끌 여성 리더 6명을 중심으로 , <강철부대>, <피지컬: 100> 등에 출연한 실력자들과 운동선수, 모델, 연예인 등 다양한 분야의 남성 팀원들이 등장, 어떻게 팀을 이뤄 대결을 펼칠지 기대를 모은다. 예고편부터 살벌한 기싸움과 갈등 양상을 보여주며 심상치 않은 경쟁을 보여주는데, 이 작품이 선택한 파격적인 룰과 게임 방식이 시청자에게 어떻게 다가갈지 궁금해진다.
스트리밍: 넷플릭스
공개일: 9월 17일(화) / 12세 이상 관람가
러닝타임: 12부작
출연: 백종원, 안성재 외
#한국예능 #리얼리티 #경쟁 #음식 #흥미진진

<피지컬: 100> <더 인플루언서> 등 독특한 소재의 서바이벌 프로그램을 선사했던 넷플릭스가 이번에는 요리와 셰프로 또 다른 대결을 펼친다.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은 맛 하나는 최고라고 평가받는 재야의 고수 ‘흑수저’ 셰프들이 대한민국 최고의 스타 셰프 ‘백수저’들에게 도전장을 내밀며 치열하게 맞붙는 100인의 요리 계급 전쟁을 담은 예능이다.
프로그램은 “우리 동네 맛집이 과연 미슐랭 쓰리 스타보다 못할까?”라는 의문에서 출발한다. 유명하지 않지만 맛 하나만큼은 자신 있는 요리사들이 각종 요리 대회 우승자, 네임드 셰프들과 한 판 요리 대결을 펼치며 일명 ‘흑수저’의 반란을 치열하게 보여줄 예정이다. 여기에 국민 요리 멘토 백종원과 국내 유일 미슐랭 3 스타 ‘모수 서울’의 세프 안성재가 심사위원으로 나선다. 요리만큼 재미있을 그들의 입담과 날카로운 비평도 기대된다. 박진감 넘치는 스포츠를 보는 듯한 셰프들의 대결과 200여 개가 넘는 요리의 향연 등, K-서바이벌의 재미를 계속 이어나갈 예정이다. 9월 17일 추석 당일 4화까지 공개 후, 매주 화요일마다 2개의 에피소드식 순차적으로 공개될 예정이다. 경력, 계급, 명성 다 떼고 오직 맛으로만 승부하는 요리 대결, 최종 우승자는 누가 될까?
테일러콘텐츠 에디터 홍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