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14회 서울배리어프리영화제가 오는 7일 서울 마포구 한국영상자료원 시네마테크 KOFA에서 개막한다. 이번 영화제에서는 8일간 총 39편의 장·단편 배리어프리영화를 무료로 상영할 예정이다.
배리어프리 버전 영화는 시청각 장애인을 위해 화면을 설명해 주는 음성 해설이나 화자의 대사·소리에 대한 정보를 알려주는 한글 자막을 넣어 제작한 영화로, 이번 영화제에서는 다양한 장르의 영화들이 상영될 예정이다.
개막작으로는 시각 장애가 있는 일본인 시라토리 겐지가 2년간 미술 전시회를 다닌 여정을 기록한 <눈이 보이지 않는 시라토리 씨, 예술을 보러 가다>가 선정되었다. 이 작품의 연출을 맡은 가와우치 아리오 감독이 직접 내한하여 작품을 소개할 예정이다.
한편, 이번 영화제의 개막식은 이창훈 아나운서와 김보라 배우의 사회로 진행되며, '2025 배리어프리영화 홍보대사' 위촉식도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 '2025 배리어프리영화 홍보대사'로는 이철하 감독과 걸그룹 카라 출신의 배우 강지영이 위촉되었으며, 위촉장은 '2024 배리어프리영화 홍보대사'로 활동 중인 윤단비 감독이 전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