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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곡성〉, 미국 버라이어티 선정 역대 최고의 공포 영화 70위에 올라

"공포 장르에서는 봉준호보다 나홍진 감독이 우위..."

이진주기자
〈곡성〉의 나홍진 감독 (오른쪽)
〈곡성〉의 나홍진 감독 (오른쪽)

영화 <곡성>이 미국 유명 연예매체 '버라이어티'가 선정한 역대 최고의 공포 영화 70위에 선정되었다.

버라이어티는 9일(현지시간) 할로윈을 맞아 역대 최고의 공포 영화 100선을 발표했다. 이 중에서 나홍진 감독의 <곡성>(2016)이 70위로 선정되며 한국 작품 중에서는 유일하게 이름을 올렸다.

버라이어티는 "서양에서는 봉준호 감독이 <기생충>이나 <괴물> 등의 작품으로 유명하지만, 공포 장르에서는 나홍진 감독이 우위를 점하고 있다. 이 영화는 평화로운 시골 마을에서 알 수 없는 기현상이 발생하고, 이를 중심으로 벌어지는 다양한 이야기를 다룬다"라고 소개했다. 또한 영화 <곡성>이 구로사와 기요시 감독의 <큐어>와 M. 나이트 샤말란 감독의 <해프닝>을 떠올리게 한다며 "현실 세계에서 새로운 질병, 불안전한 상태 등이 사회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해 이야기한다"고 전했다.

곽도원, 황정민, 천우희 등이 출연한 영화 <곡성>은 제69회 칸 영화제 비경쟁 부문에 초청되어 호평을 받으며 국내 뿐 아니라 세계적인 명성을 얻기도 했다.

버라이어티가 선정한 역대 최고의 공포 영화 100선 중 1위는 <텍사스 전기톱 학살>이며 2위는 <엑소시스트>, 3위는 <싸이코>가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