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파블로 라라인 감독의 <마리아>에서 전설적인 오페라 가수 마리아 칼라스 역을 맡아 호평 받은 안젤리나 졸 리가, <프록시마 프로젝트>(2019)의 앨리스 위노코 감독의 첫 영어 연출작 <스티치스>(Stitches)에 출연한다. ‘버라이어티’에 따르면, 안젤리나 졸리가 제작자로도 참여하는 <스티치스>는 프랑스 파리를 배경으로 하이 패션의 세계를 그릴 예정으로, 패션 위크 기간 동안 삶과 가치관이 충돌하게 되는 세 명의 여성 중 한 명을 연기한다. 안젤리나 졸리는 <마리아> 촬영을 위해 마지막으로 파리에 머물던 기간 동안 앨리스 위노코 감독과 작품에 대해 깊은 이야기를 나눈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안젤리나 졸리는 베니스영화제에서 기립 박수를 받아 화제가 된 <마리아>로 무려 16년 만에 내년 아카데미 여우주연상 후보에 오를 것이 유력하다. 클린트 이스트우드의 <체인질링>(2008)으로 여우주연상 후보에 올랐던 안젤리나 졸리는, 놀랍게도 이후 단 한 번도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배우상 후보에 오른 적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