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할리우드 배우 안젤리나 졸리가 팜스프링스국제영화제에서 '데저트 팜 어치브먼트 어워드 – 여배우' 부문을 수상한다.
팜스프링스국제영화제는 매년 1월 미국 캘리포니아 팜스프링스에서 개최되는 북미 프리미어급 영화제이다.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이 2020년 국제비평가협회 각본상을 수상했고 이창동 감독의 <버닝>, 박찬욱 감독의 <헤어질 결심>, 허진호 감독의 <보통의 가족>이 초청되기도 했다.
'버라이어티'는 지난 18일(현지시각) 넷플릭스 영화 <마리아>를 통해 안젤리나 졸리가 '데저트 팜 어치브먼트 어워드 - 여배우'상을 수상한다고 전했다. 그간 각각의 해에 오스카 후보에 오른 엠마 스톤, 케이트 블란쳇, 비올라 데이비스, 르네 젤위거 등이 이 상을 받았다.
나차타르 싱 찬디 페스티벌 의장은 "<마리아>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오페라 전설인 마리아 칼라스를 완벽하게 연기한 안젤리나 졸리의 상징적인 모습을 보여준다"라며 "졸리의 놀라운 연기는 음악만큼 매혹적인 삶을 살았던 예술가의 마음과 복잡성을 포착한다"라고 말했다.
영화<마리아>는 전설적인 소프라노 마리아 칼라스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으로 연출을 맡은 파블로 라라인 감독의 전작 <재키>, <스펜서>에 이은 3번째 전기 영화이다. 영화는 11월 27일 북미의 일부 극장에서 개봉한 뒤 12월 11일부터 넷플릭스에서 스트리밍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