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곽경택 감독은 장사상륙작전에 참여한 학도병들의 희생을 그린 영화 <장사리 : 잊혀진 영웅들>에 이어서 이번에는 2001년 홍제동 화재 참사의 현장에 투입한 소방관들의 희생을 그린 영화 <소방관>으로 극장가에 돌아왔다. 두 작품의 제안을 처음 받았을 때, 그는 실화에 얽힌 이들의 희생을 하나의 이야기로 풀어내 세상에 내놓아야 한다는 책임감을 무겁게 받아들이고 두 작품을 고사했다고 한다. 실화에 대한 부담감과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끝내 그는 그들의 희생을 외면하지 못하고 무겁게 통감한 채 작품을 시작했다. 그의 진정성은 작품의 모든 곳에 역력하게 녹아 있다. 곽경택 감독을 만나 이번 작품에 관한 모든 것과 창작자로서의 진솔한 생각에 대해 들어보았다.

<소방관>은 4년 만에 개봉하게 된 작품인데요. 오랜 시간 후에 개봉을 맞는 소감을 듣고 싶습니다.
진짜 4년 동안 굉장히 무거운 족쇄를 차고 다녔던 느낌이에요. 개봉일이 그 족쇄를 푸는 날이에요. 이제 훨씬 가볍게 행보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작품들이 각자 팔자가 있는데, 이 작품은 4년이라는 세월 만에 개봉하게 된 것 같아요. 그 이유로 코로나와 배우의 잘못과 그다음에 투자 배급사가 바뀌는 여러 가지 요인이 있는데, 다 복합적으로 이루어지지 않았나 생각해요.
기자들을 대상으로 한 시사 이후에 서울과 경기권의 소방관분들을 모시고 시사를 하셨는데요. 시사 이후 소방관분들의 반응은 좀 어땠나요?
조금 연령대가 있는 분들일수록 좀 더 터칭이 많이 된 것 같아요. 대부분 다 잘 봐주셨어요. 사실 저한테 가장 큰 도움을 주셨고, 실제 현장에 계셨던 분이 제일 걱정스러웠어요. 옛날의 상처를 다시 후벼파는 것 같아서요. 그분께 “어떻게 보셨어요?” 물었더니 “감동적으로 봤습니다”라고 이야기하셨어요. 그 안에 많은 의미가 내포된 것 같아요.

간담회에서 영화를 다시 편집할 때 “곽도원 배우의 분량을 뺀 것은 거의 없다”고 말씀하셨는데, 이 부분에 대해서 더 자세히 얘기해 주실 수 있을까요?
씬을 뺀 것은 없습니다. 다른 상대 배우하고의 형평성 때문에 뺄 수가 없었고, 컷 단위로는 좀 뺐어요. 또 음주라는 사실과 직접적으로 연관될 만한 불편한 컷들은 뺐고요. 가장 고민스러웠던 부분이 혼자 노래방에서 노래 부르는 장면인데, 그런 장면이 또 연상될 수는 있으니까요. 근데 그거는 끝까지 고민하다 못 뺐던 게 실제 홍제동 참사 현장에 계셨던 소방관분이 사고 이후에 스스로를 정신적으로 치료하는 유일한 수단이었기 때문에 그거는 못 빼겠더라고요.
간담회에서 “부채 의식”이라는 표현까지 쓰시면서 소방관분들에 대한 마음을 표현하셨는데요. 감독님이 영화를 만들게 된 계기에 대해 더 들어보고 싶어요.
저뿐만 아니라 주변 모든 사람이 무슨 일만 생기면 119를 누르는 것이 ‘이게 맞나?’란 생각이 들어요. 물론 우리가 위급한 상황에 도움을 주려고 있는 국가 조직이지만, 약주를 많이 하신 분들이 황당하게 행동하고 이럴 때는 너무 미안하고 부끄럽죠. 그분들이 권력 집단도 아니고, 우리를 도와주기 위해서만 계시는 분들이어서 항상 미안하죠. 주고받는 게 있으면 좀 부채 의식을 덜 느낄 텐데 받는 것밖에 없는 것 같아서요.
연출자로서는 그런 게 있죠. 연출자로서, 감독으로서의 어떤 욕심. 이 이야기는 실화를 바탕으로 한 가슴 아픈 이야기지만 그것을 표현해 내기 위해서 내가 이때까지 한 번도 도전하지 않았던 불과 연기를 다뤄보겠다는 도전 의식이 일었어요. 그런 게 메인은 아니었지만 작용했던 것 같습니다.
실화를 바탕으로 했지만, 희생하신 분들의 사연은 조금씩 바꾸었는데요. 실화를 상업 영화로 바꾸실 때 어떤 부분에 신경을 쓰셨나요?
실화를 하다 보면 항상 고민되는 포인트가 있어요. 실화에서 얼마나 갖다 써야 할 것인가. 또 나에게 얼마나 영화적으로 창작의 자유가 주어진다고 믿어야 할까. 그 지점이 항상 딜레마인데, 이번 작품 같은 경우에는 그냥 뼈대만 갖다 쓰기로 했어요. 유족분들의 인터뷰는 아예 처음부터 할 생각을 안 했고요. 왜냐하면 내가 영화를 찍는다고 너무 많은 사람들을 괴롭힐 수 있을 것 같더라고요. 그래서 연락이 닿는 분들에 한해서만 동의를 구했고, 그분들에게 격려도 받았고요. 인물은 거의 다 재창조했어요.
그리고 원래는 화재가 일어난 곳이 일반 주택이었어요. 근데 영화의 스케일 때문에 상가 건물로 바꿨어요. 그래도 유지하고 싶었던 것은 화재 오인 신고로 출동했다가 돌아오는 길에 제일 먼저 선착대로 갈 수밖에 없었던 상황은 유지했죠.

화재 장면을 보면서 정말 실제 같았거든요. 마치 그 불이 난 공간에 있는 것처럼 숨 막혔는데, 화재 장면은 어떻게 촬영하셨어요?
크게 두 가지로 딱 나눴습니다. 하나는 연기고, 하나는 화염. 연기로 현장의 공포감을 줄 수 있는 거는 빌라 화재 씬으로 가고, 그다음에 화염과 붕괴로 공포를 줄 수 있는 장면은 마지막 상가 화재로 가야겠다고 생각했어요. 특히 후반부의 화재는 분량이 많기도 하고, 배우들의 눈빛 교환을 관객에게 잘 전달해야 하므로 연기를 많이 넣지는 못하겠더라고요. 그래도 현장에서 연기로 인한 공포를 꼭 표현하고 싶었으니까 앞쪽에다 많이 넣었죠.
그럼 화재 장면 촬영하시면서 위험하거나 표현할 때 어려웠던 건 없으셨어요?
스태프들과 배우들을 계속 긴장하게 만드는 게 제 임무였어요. 예를 들면 화재 장면을 찍는 현장에는 항상 비번 소방대원들이 계셨어요. 그분들은 안전의 문제와 고증의 문제가 있어서 항상 모시고 촬영했었고요. 제가 생각할 수 있는 위험 요소들은 최대한 없애면서 하긴 했습니다. 그리고 세트에도 화재가 날 수 있잖아요. 불이라는 게 다 녹이고, 태우고, 허물고 하니까. 그래서 불이 나도 세트가 무너지지 않도록 철제를 다 박는 안전 조치를 했어요.
보통의 세트보다 비용이 더 많이 들었겠네요.
네 더 들었습니다.
실화를 기반으로 한 작품들이 만들어지는 것이 곧 실화의 힘이잖아요. 직접 이야기를 만드는 스토리텔러의 입장에서 정말 피할 수 없는 실화의 힘이 있다면 어떤 걸 느끼시는지 궁금하고요. 또 이야기를 만들어가야 하는 입장에서 그게 어떤 도전 의식을 주는지도 궁금합니다.
실화를 가지고 시나리오를 쓰다 보면 굉장히 고민스러운 부분이 있어요. 뭐냐면 제가 그 실화에서 못 벗어나는 거예요. 스스로 머릿속에 캡을 딱 씌워놓고 못 빠져나가는 거예요. 그러면 일단 한 권을 써두고 거리두기를 해야 합니다. 그랬다가 다시 들어가서 실화와 붙게 만들어야 되고, 다시 거리를 두는 작업을 반복하는 거죠. 이런 반복적인 작업이 굉장히 많이 요구되는데, 그런데도 장점은 실화의 밑바탕 구조가 워낙 튼튼하기 때문에 거기에 어떤 집을 지어도 잘 안 무너져요. 개연성 같은 거죠.
저희 아버지가 옛날에 그러셨거든요. 뜬금없이 저한테 “너 재미있는 영화가 뭔지 아니?” 그러시는 거예요. 제가 감독인데. (웃음) 그래서 “글도 좋아야 하고, 하여튼 완성도가 제일 중요합니다” 이렇게 말했더니, “내가 말해줘?” 그러시더라고요. 그래서 “뭡니까?”라고 되물었죠. 그랬더니 아버지가 “나는 안 봤지만, 보고 온 사람이 얘기만 해줘도 재밌는 게 그게 재밌는 영화야” 이러시더라고요. 그 말은 무슨 말이냐 하면 스토리가 탄탄해야 한다는 거죠. ‘저 말이 맞네’라고 생각했어요.

스토리도 중요하지만, 이 영화는 소방관분들의 희생을 추모하는 영화이기도 해서 그런 부분들을 관객에게 잘 전달하려면 인물의 감정선도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인물의 서사나 감정선 조절에 대해서는 어떻게 그 흐름을 가져가려고 하셨는지 궁금합니다.
영화에서도 나오지만, 동료 소방관이 순직한 소방관의 방화복을 버리지 못하고 자기 사물함에 넣고 있었던 이야기는 실화에서 나온 거예요. 그리고 동료가 죽었지만, 병원에 아내분이 오셨을 때 도저히 죽었다고 말을 못 해서 수술 중이라고만 말할 수밖에 없던 것도 실화고요. 실화의 이런 이야기를 영화 속에서도 전달하려고 했고요.
용태(김민재)의 서사는 실화에는 없는 내용이지만 영화의 앞부분에 만들어 둔 게 그런 일을 겪고 나서 각자 어떤 트라우마를 안고 살아가는지에 대해 전하고 싶었어요. 신입인 철웅이(주원)는 그야말로 ‘멘붕’이 오게 된 거고, 일종의 복수심까지 생겨서 진섭(곽도원)에게 그렇게 말하잖아요. 나머지 대원들은 자기의 트라우마를 모른 척하면서 살아가고요. 그냥 계속 먹먹하게 지내는 거죠. 그래서 누구는 원형 탈모가 오기도 하고, 누구는 자기 강아지한테 마음을 치유받기도 하면서 그렇게 살아가는 거죠. 모른 척 덮어두고 살아야 하는 그분들의 마음이 되게 안타까웠어요. 그래서 중간에 다소 지루할 수 있으나 그 감정선에 동의해 주시는 분들이 계시다면 잘 넘어가지 않을까 생각했어요.
인물 진섭은 소방 규칙보다 요구조자의 구조를 우선시하는 현장파라고 하면, 철웅은 약간 이론과 규칙을 달달 외우는 이론파같다고 해야 할까요. 두 인물이 대조적인데 의도하신 건가요?
네 의도했고요. 항상 어떤 베테랑이 있으면, 신출내기가 있잖아요. 아직은 신출내기일 수밖에 없는 신입 소방관 철웅이 나중에는 진섭과 같은 인물이 되어가는 과정을 보여주고 싶었어요. 그리고 진섭이 자기가 처음 시작했을 때 선배에 대한 기억들에 대해서 철웅에게 말해주잖아요. 소방관분들의 희생과 노력이 결국에는 세대를 거치면서 계속 이어진다는 그런 이야기를 꼭 하고 싶었어요.

영화의 중간에는 소방관 시선으로 담아낸 장면도 있더라고요. 그걸 꼭 담고 싶었다는 감독님의 의지가 느껴지기도 했는데, 그 장면으로 어떤 것을 보여주고 싶으셨는지 궁금합니다.
소방관의 두려움이요. 클로즈업 시점 숏이라는 거는 내가 보고 있다는 느낌이 들잖아요. 관객에게 어떤 것을 전달하는 가장 강력한 수단이기도 한데, 그걸 통해서 현장에 들어가 있는 것 같은 느낌을 주고 싶었어요.
화재 장면에서는 다들 방독면을 쓰고 있어서 배우들의 대사가 잘 전달되지 않는데, 이 부분도 의도하신 걸까요?
맞습니다. 편집하고 녹음을 다시 하면서 자막을 깔아봐야 하나라는 생각도 했지만, 막상 자막을 깔았더니 누가 누군지도 잘 모르겠더라고요. 오히려 더 복잡해지는 거예요. 결국 현장감을 더 전달하는 쪽으로 결정했습니다.
소방관들의 일상도 그려내셨는데, 냄새에 대한 얘기를 계속해요. 그러면서 소방관의 열악한 환경에 대한 부분도 알게 하는데요. 냄새는 사실 영화가 전달할 수 없는 거잖아요. 냄새에 관한 걸 반복해서 언급함으로써 전달하고 싶으셨던 것은 무엇이었을까요?
그분들은 항상 뭔가 타가지고 찌든 냄새가 배어 있잖아요. 제가 취재를 했던 분들이 그런 말씀을 많이 해줬어요. 장비들이 불길 속에 있었으니까 그걸 대원들이 지내는 공간에 갖다 놓으면 매캐한 냄새가 빠져나가지 않는대요. 비주얼이나 청각적으로는 제가 표현할 수 있지만, 냄새는 표현을 못 하잖아요. 근데 그걸 전달하고 싶어서 배우들한테 말해 달라고 부탁했죠.

<소방관>은 흔히 한국의 상업영화에서 많이 쓰는 신파를 거의 활용하지 않았는데요. 예상과 달리 깔끔하고 담백하게 흘러갑니다. 그 지점에 대한 감독님의 의도가 있었을지도 궁금해요.
사실 영화관에서 울고 나오면 카타르시스는 있죠. 근데 정말 사람 마음을 찡하게 하는 거는 여운인 것 같아요. 내가 감정을 다 쏟고 나면 금방 휘발되어 버리는데, 그걸 안 쏟고 담아두면 여운이 더 오래 간다고 생각해요.
오랜만에 극장가에 복귀하셨는데, 지금 관객의 성향이나 관람 환경이 예전과 바뀌었다고 느끼시나요?
그럼요. 정말 극단적인 게 뭐냐 하면 이미 정하시는 것 같아요. 극장에서 볼 영화와 OTT에서 볼 영화요. 그러니까 극장에서 볼 가치가 없는 영화로 판단되면 그냥 끝나는 거예요. 그 공포가 영화를 만드는 사람의 입장에서는 진짜 크게 다가오죠. ‘내 영화가 극장에서 볼만한 가치가 있나?’ 자문하고, 극장까지 가야 하는 소위 말해서 ‘귀차니즘’을 해소해 줄 수 있을까 이런 부분에 대해서 많이 생각해요.
그런 관객의 변화를 염두에 두면서도 그럼에도 감독님이 놓지 않으려는 중심이 있을까요?
참 이게 조심스러운 말인데 저와 비슷한 시기에 연출을 시작한 분들이 계시잖아요. 근데 지금 돌이켜 보면 몇 분 안 계세요. 저하고 비슷한 연령대는요. 더군다나 신입 감독이 데뷔하기가 더 힘들어진 세상이에요. 30년 가까이 되는 세월을 되돌아보면 특히 자기가 기획한 작품을 했던 분들은 거의 안 계시는 것 같아요.
그래서 세상이 바뀌어서 내가 하고자 하는 나의 스타일이 더 이상 안 먹힌다고 하더라도 내가 관객하고 만나고 싶어 하는 그런 모습을 포기하면 안 된다고 생각해요. 그걸 놓치는 순간 나는 이제 언제 어떻게 될지 모르는 감독이 될 것 같은 생각이 있어요. 그래서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은 다하되 흉내를 내려고 한다거나 짬뽕이 된 편집을 하려고 한다거나 이런 거는 하면 안 되겠다고 생각해요.

말씀하셨듯이 놓치고 싶지 않은 부분도 있지만, 변화를 받아들여서 OTT 작업도 하실 생각이 있는지 궁금합니다. 또 OTT로 보여주고 싶은 이야기를 생각해 두신 적도 있는지 궁금합니다.
그럼요. 저는 OTT에 혼자 시나리오 써서 제안하고, 여러 번 거절당하고 했어요. 저도 작품을 해야죠. 근데 <소방관> 개봉할 때까지 다 안 되는 거예요. 이제는 개봉하고 나면 내년부터 새로운 마음으로 다시 도전장을 내밀어야죠.
제가 정말 OTT의 최고봉이라고 생각하는 작품이 <체르노빌>입니다. 보면서 감탄을 했거든요. 같은 감독으로서 막 내가 지고 있다는 느낌 있잖아요. 저걸 어떻게 찍었을까, 저런 캐릭터를 어떻게 만들어냈지 감탄하고, 저를 당황스럽게 하는 장면들이 너무 많아서 그런 것에는 도전해 보고 싶죠. 또 영화 한 편으로는 이해가 부족하겠다 싶은 이야기로도 도전해 보고 싶습니다.
감독님은 좋은 이야기가 어떤 이야기라고 생각하세요?
제가 좋은 이야기라고 생각하는 거는 어떤 부분으로는 상업적인 거죠. 영화라는 거는 지극히 상업적인 게 다른 사람의 돈을 쓰잖아요. 제 머릿속에 있는 이야기를 하기 위해서 다른 사람의 돈을 쓰기 때문에 거기에 대한 책임도 있잖아요. 그렇지만 스스로 제 영화를 작품이라고 얘기할 수 있는 거는 순수 예술은 아니지만 예술가로서 내 모습을 분명히 투영하는 거죠.
오래전에 어느 대학교 강의를 가는데, 어떤 학생이 “감독님 예술이 뭡니까?” 이렇게 물어보면 내가 뭐라고 이야기를 해야하지 하고 걱정이 돼서 사전을 한번 찾아봤어요. (웃음) 영문 사전이었는데, 제가 거기서 답을 얻은 것 같은 게 ‘진실한 것, 새로운 것 또는 그것을 하는 행위’ 이렇게 돼 있더라고요.
그래서 좋은 이야기, 좋은 영화에 대한 저의 개인적인 대답은 뭐냐 하면 보고 난 사람들의 영혼을 맑게 하는 그런 이야기였으면 좋겠어요. 그게 제가 추구하는 것이고, 좋은 이야기라고 생각해요. 그다음에 예술의 한 부분을 담당하는 창작자로서는 새로운 것과 진실한 것을 항상 추구하고 좇는 그런 자세는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상업영화감독이지만 대중에게 감동을 주고 싶어요. 그게 제 권리이자 의무라고 생각합니다.
씨네플레이 추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