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20일(현지 시각) '버라이어티'가 할리우드 배우 조시 게드의 영화 <아바타>(2009)에 캐스팅 비화를 보도했다.
조시 게드는 자신의 회고록 「In Gad We Trust」에서 2009년 개봉한 제임스 카메론의 영화 <아바타> 오디션에 대한 경험을 공개했다. 그는 "브로드웨이 뮤지컬 ‘제25회 퍼트맨 카운티 스펠링 비’를 마치고 제임스 카메론의 새로운 영화 <아바타>라는 오디션에 지원했다”고 말했다. 조시 게드는 오디션을 위해 영상을 제출했고, 제임스 카메론은 그를 로스앤젤레스로 초청해 최종 오디션을 진행하고 싶어 했다고 한다. 제이크 설리(샘 워싱턴)의 친구이자 외계인 나비족의 통역 역할을 하는 놈 스펠먼의 캐스팅 제안이었다.
그러나 조시 게드는 “제임스 카메론이 내 오디션 영상에 기뻐했지만, 내가 디지털 아바타로 변환되었을 때 키가 크고 뚱뚱한 스머프처럼 보였다는 이유로 역할을 잃었다”고 밝혔다. 결국 이 역할은 조엘 데이비드 무어가 맡았다.
영화 <아바타>는 2009년 개봉하여 현재까지 전 세계에서 29억 달러 이상을 벌어들였다. 2022년에 개봉한 후속작 <아바타: 물의 길>은 23억 달러의 수익을 올리며 연이은 흥행에 성공했다. 한편, 제임스 카메론은 세 번째 <아바타> 시리즈 <아바타: 불과 재>를 오는 12월 19일에 개봉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