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블랙핑크가 오는 7월 5일과 6일 고양종합운동장 주경기장에서 새 월드투어의 첫 발을 내딛는다. 이는 지난해 성공적으로 마무리된 '본 핑크'(BORN PINK) 투어에 이어 더욱 확장된 규모로 진행된다.
YG엔터테인먼트는 지난 20일 공식 발표를 통해 이번 투어 일정과 공연 장소를 공개했다. 고양에서 시작되는 블랙핑크의 월드투어는 미국 로스앤젤레스 소파이 스타디움, 시카고 솔저 필드, 캐나다 토론토 로저스 스타디움 그리고 뉴욕 시티필드 등 북미 주요 도시를 포함한다.
또한 유럽과 아시아 지역에서도 대규모 공연이 예정돼 있다. 프랑스 파리의 스타드 드 프랑스, 이탈리아 밀라노의 이포드로모 스나이 라 마우라, 스페인 바르셀로나 에스타디 올림픽 경기장 등 유럽 주요 도시를 순회하며 팬들과 만날 예정이다. 특히 영국 런던에서는 '꿈의 무대'로 불리는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공연을 펼친다. 이는 K팝 걸그룹으로서는 최초이며, 단독으로 웸블리 무대를 선보였던 방탄소년단(BTS)에 이어 두 번째 사례다.
아시아 팬들을 위해 일본 도쿄돔에서도 대규모 콘서트가 계획됐다. 이번 월드투어는 총 10개 지역에서 열릴 예정이며, 세계 각지에서 수만 명을 수용할 수 있는 스타디움급 장소들로 구성됐다.
YG엔터테인먼트는 "블랙핑크는 글로벌 최정상 그룹다운 위상을 다시 한번 증명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이번 투어는 전작 '본 핑크' 투어에 버금가는 역대급 규모와 퀄리티를 자랑하며 약 180만 명 이상의 관객 동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