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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랫동안 기다린 그의 컴백 〈데어데블 본 어게인〉 2025년 2월 마지막 주 OTT 신작 (2/27~3/5)

〈데어데블: 본 어게인〉, 〈추라이 추라이〉, 〈1승〉, 〈원정빌라〉

씨네플레이

2월의 마지막 주말과 3월의 황금연휴를 책임질 OTT 신작이 대거 나온다. MCU 드라마의 지존, 최고의 완성도와 재미를 안겼던 ‘그’가 디즈니+로 다시 되돌아오며, 유튜브에 이어 넷플 예능까지 접수하려는 아조씨, 송강호, 박정민의 스포츠 드라마까지 2월과 3월의 시작을 안방에서 제대로 즐겨보자.


데어데블: 본 어게인– 어둠에 잠식된 도시의 데어데블이라는 그저 ‘빛’의 컴백

스트리밍: 디즈니+

공개일: 3월 5일(수) / 청소년관람불가

러닝타임: 9부작

출연: 찰리 콕스, 빈센트 도노프리오 외

#미국드라마 #디즈니플러스오리지널 #마블 #액션 #데어데블 #슈퍼히어로

〈데어데블: 본 어게인〉
〈데어데블: 본 어게인〉

 

넷플릭스에서 제작된 마블 드라마가 디즈니+에 들어간 가운데, 정말 많은 분들이 궁금했던 작품이 있었다. 바로 <데어데블>. 과연 이 시리즈가 디즈니+에서 계속될 것인가? 다시 나온다면 리부트일까 아니면 전 시즌의 이야기를 그대로 이어갈까? 격렬한 논쟁이 있었다. 오랜 기다림 끝에 3월 5일 그 답변을 들을 수 있을 것이다. 어둠에 잠식된 도시를 구하기 위해 ‘그저 빛’ 데어데블이 새로운 이야기로 돌아오기 때문이다.

 

<데어데블: 본 어게인>은 시각을 잃었지만 뛰어난 감각을 지닌 ‘데어데블’이자 변호사 맷 머독이 과거 히어로의 삶을 뒤로한 채 살아가던 중, 뉴욕 시장이 된 암흑가의 거물 ‘킹핀’ 윌슨 피스크와 충돌하고, 미치광이 살인마 ‘뮤즈’의 등장으로 혼돈에 빠진 도시를 구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마블 시리즈다. 다행스럽게도 전 시즌에서 데어데블과 킹핀 역을 맡은 찰리 콕스와 빈센트 도노프리오가 그대로 돌아오며, 이야기 역시 연속성을 가진다고 한다. <데어데블> 하면 잊을 수 없는 강렬한 액션도 계속된다. 깊어진 어둠 속에 방황하면서도 끝내 자신의 신념을 지키려는 데어데블의 고민과 내면 역시 한층 더 치열해진 스토리 속에 작품의 가치를 빛낸다. 역대 MCU 드라마 중 최고의 완성도를 자랑했던 <데어데블>, 디즈니+에서도 그 명성을 이어갈 수 있을까? 일단 해외에서 들려오는 소식은 이런 기대감을 부풀게 한다. 방황하는 마블 TV 시리즈에 ‘그저 빛’이 되길 바라며, 3월 5일 <데어데블>의 새로운 이야기를 만나보자.


추라이 추라이– 거침없는 추성훈의 예능 기세

스트리밍: 넷플릭스

공개일: 2월 26일(수) / 15세이상관람가

러닝타임: 20부작

출연: 추성훈, 이창호

#한국예능 #코미디 #토크쇼 #버라이어티 #넷플릭스오리지널

〈추라이 추라이〉
〈추라이 추라이〉

 

요즘 유튜브에서 가장 핫한 인물을 꼽자면 단연 추성훈이다. 얼마 전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오픈했는데, 공개되자마자 몇 백만 조회수는 기본, 유저들의 반응도 뜨겁다. 터프한 상남자이면서도 아내와 딸 앞에서 작아지는 귀여움(?)이 그동안 몰랐던 추성훈의 매력에 점점 빠져들게 한다. 이런 기세에 넷플릭스가 빠질 수 없다. 2월 26일을 시작으로, 매주 수요일 추성훈의 예능 <추라이 추라이>를 만날 수 있다.

 

<추라이 추라이>는 입 제대로 터진 추성훈이 자신의 스타일대로 게스트를 탐구하는 토크쇼다. 꾸밈없는 날 것 그 자체의 매력을 가진 추성훈이 다채로운 게스트들과 진솔하면서도 빵 터지는 대화를 웃음과 공감으로 전한다. 특히 추성훈은 게스트가 평소 하고 싶었던 버킷리스트를 그야말로 함께 ‘추라이’하면서 특별한 시간을 만들어간다. 유튜브에 이어 넷플릭스 예능에도 도전장을 내민 추성훈의 한다면 한다, 거침없는 그의 기세에 일상의 스트레스를 화끈하게 날려보자.


1승– 감독님, 1승, 1승이 하고 싶어요T.T

스트리밍: 디즈니+

공개일: 3월 5일 (수) / 12세 이상 관람가

러닝타임: 107분

출연: 송강호, 박정민, 장윤주, 박명훈 외

#한국영화 #스포츠 #코미디 #감동 #여자배구 #긴장감넘치는

〈1승〉
〈1승〉

 

작년 극장 개봉, 스포츠 드라마의 재미와 감동을 선사했던 <1승>이 디즈니+를 통해 OTT에 데뷔한다. <1승>은 자신의 커리어는 물론 인생에서도 늘 ‘패배’만 있었던 감독 우진이 괴짜 재벌 정원의 부탁으로 해체 위기에 놓인 여자 배구 프로팀 핑크스톰을 맡는 이야기를 다룬다. 구단주 정원이 우진에게 바라는 것은 크게 없다. 우승도, 1등도 아닌 그저 1승만 해달라는 것. 우진은 별거 아닌 일이라고 생각했지만, 열정 없는 선수에 구단의 지원은 미비한 이 팀에 1승은 우승보다 더 어려운 미션임을 깨닫는다.

 

<동주>의 각본, <삼식이 삼촌>을 연출한 신연식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1승>은 스포츠 드라마의 익숙한 공식을 차근차근 따라간다. 엉망진창의 팀에 감독이 부임해 선수들의 각성을 도우면서 점점 하나의 팀으로 성장하는 과정을 유머러스하면서도 뜨겁게 그려간다. 송강호의 노련한 연기 속에 괴짜 구단주 박정민의 톡톡 던지는 드립 등이 의외의 재미를 더한다. 실제 배구를 보는 듯한 다이내믹한 영상과 긴장감 넘치는 승부의 세계는 어느새 보는 이를 자연스럽게 핑크스톰에 입덕하게 만든다. 우승보다 더 감격스러운 핑크스톰의 1승의 현장, 안방에서 만나보자.


원정빌라 – 악마로 변한 이웃들, 지옥으로 바뀐 우리집

스트리밍: 티빙, 왓챠

공개일: 2월 27일 (티빙), 2월 28일 (왓챠)/ 15세이상관람가

러닝타임: 86분

출연: 이현우, 문정희, 방민아 외

#한국영화 #공포 #미스터리 #스릴러

〈원정빌라〉
〈원정빌라〉

 

한국에서 주거지가 갖는 의미는 남다르다. 단순한 삶의 터전을 넘어, 부의 상징이자 목표이며, 또 하나의 밀접한 커뮤니티다. 특히 아파트나 빌라처럼 다세대 주택이 대거 사는 곳에서는 예상치 못한 사회문제도 발생해 이웃 간의 갈등이 빈번하기도 하다. 오늘 소개할 <원정빌라>도 그런 범주에 속하는 작품이다. 교외에 위치한 오래된 다세대 주택 원정빌라에서 벌어지는 이웃 간의 갈등과 문제, 더 나아가 사이비 종교와 결합해 집단 광기의 무서움을 호러 스릴러로 효과적으로 묘사한다.

 

이 같은 원동력에는 주연을 맡은 문정희 배우의 열연이 가장 크다. 이기적인 이웃 주민에서 빌라 사람들을 모두 지옥으로 몰아넣은 광신도까지, 그야말로 맑은 눈의 광인 그 자체의 모습을 소름 돋게 표현하며 <원정빌라>의 공포감을 더한다. 여기에 작품의 오싹함을 한층 더 끌어올리기 위해 AI기술을 대대적으로 도입, 대한민국 최초의 AI 기반 영화로 탄생된 점도 눈여겨볼 만하다.


테일러콘텐츠 에디터 홍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