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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먼 페그, 에드가 라이트 감독과 새로운 코미디 영화로 재회 예정

“〈새벽의 황당한 저주〉의 속편은 아냐”

추아영기자
〈새벽의 황당한 저주〉스틸컷 - 맨 앞 사이먼 페그
〈새벽의 황당한 저주〉스틸컷 - 맨 앞 사이먼 페그

 

배우 사이먼 페그가 오랜 파트너인 에드가 라이트 감독과 다시 한번 코미디 영화로 호흡을 맞출 예정이다. 두 사람은 2004년 개봉한 좀비 코미디 영화 <새벽의 황당한 저주>를 시작으로 <뜨거운 녀석들>, <지구가 끝장 나는 날>까지 ‘코르네토 3부작’으로 전 세계 영화 팬들의 사랑을 받아왔다. 최근 페그는 ‘인디와이어’와의 인터뷰에서 “에드가 라이트와 새로운 코미디 영화를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다만 오랜 팬들이 기대했던 <새벽의 황당한 저주>의 속편은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페그는 “많은 분들이 속편을 원하지만, <새벽의 황당한 저주>는 이미 완결된 이야기”라며 “속편을 만든다면 오히려 원작의 매력을 해칠 수 있다”고 말했다.
 

페그와 라이트는 최근에도 새로운 코미디 영화의 기본 아이디어를 두고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페그는 “다음 코미디 영화는 반드시 에드가와 함께 할 것이라고 약속했다”며 “우리가 다시 함께 작업하는 것은 시간문제일 뿐”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페그는 자신의 오랜 연기 파트너 닉 프로스트와도 다시 호흡을 맞출 계획이 있음을 시사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기존 ‘코르네토 3부작’과는 무관한 완전히 새로운 이야기로, 팬들에게 신선한 재미를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페그는 “이전 작품에 기대지 않고, 새로운 것을 시도하고 싶다”며 “기존 팬들의 기대를 일부러 뒤엎는 것도 흥미로운 도전”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에드가 라이트 감독은 현재 스티븐 킹 원작 <런닝맨>의 리메이크 작업에도 참여하고 있다. 페그 역시 <미션 임파서블> 시리즈 등 할리우드 대작에서 활약을 이어가고 있지만, 최근에는 인디 영화에 대한 애정도 드러냈다. 그는 “아이를 키우면서 인생의 우선순위가 달라졌다”며 “이제는 자신만의 색깔이 뚜렷한 작품에 더 끌린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