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한채영의 8년 만의 스크린 복귀작이자 배우 현우성의 감독 데뷔작인 스릴러 영화 〈악의 도시〉가 6월 20일 개봉한다. 〈악의 도시〉는 하룻밤의 실수로 얽히게 된 인물들이 악의 실체에 직면하며 파국으로 치닫는 관계를 긴장감 있게 그려낸 스릴러 영화다.
배우 한채영은 이번 작품에서 인터넷 스타 강사 '유정' 역을 맡았다. 그는 드라마 〈쾌걸춘향〉, 〈꽃보다 남자〉, 영화 〈와일드카드〉 등을 통해 로맨스부터 액션, 드라마까지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선보여 왔다. 이번 영화에서는 인간을 믿은 대가로 일상에 균열이 생기는 인물의 내면을 깊이 있게 표현했다고 전해진다.
배우 현우성은 드라마 〈노란 복수초〉, 〈우아한 가〉, 〈어게인 마이 라이프〉 등 다양한 작품에서 연기 열정을 입증한 바 있다. 그는 〈악의 도시〉를 통해 감독으로 첫 발을 내딛는 동시에, 모든 사건의 시작점인 '선희' 역으로 감독 겸 주연을 맡았다. 현우성은 겉으로는 다정해 보이지만 속을 알 수 없는 이중적인 인물을 통해 기존과는 차별화된 강렬한 악역 연기를 선보인다.
여기에 드라마 〈가면의 여왕〉, 〈나쁜 기억 지우개〉, 영화 〈너의 시선이 머무는 곳에〉 등에서 신스틸러로 활약해 온 배우 장의수가 '유정'의 든든한 동생이자 조력자인 '강수' 역으로 합류했다. 장의수는 세 인물이 펼치는 치열한 심리전을 완성하는 데 기여한다.

〈악의 도시〉는 스타 강사 '유정'이 '선희'와 얽히면서 벌어지는 사건을 중심으로 전개된다. 영화는 서서히 본색을 드러내는 악의 실체 앞에서 세 인물 간의 파국적인 관계가 어떻게 파괴되는지를 집중적으로 다룬다.
특히 교제 폭력, 가스라이팅, 스토킹 등 현대 사회에서 빈번하게 발생하는 범죄들을 사실적으로 묘사한다. 이를 통해 관객에게 사회적 경각심을 일깨우는 동시에 묵직한 메시지를 전달하는 작품이 될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인간의 원초적인 선과 악을 탐구하는 소시오패스 스릴러 〈악의 도시〉는 올해 극장가에서 주목할 만한 문제작으로 대중들에게 기대를 받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