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 홀로 집에> 케빈으로 유명한 맥컬리 컬킨이 할리우드 명예의 거리에 이름을 올렸다.
1980년생 맥컬리 컬킨은 1990년대를 대표하는 아역 스타로 유명하다. 1990년 <나 홀로 집에>에서 홀로 집에 남겨졌지만 재치로 도둑들에게 맞서는 케빈 역으로 스타덤에 올랐다. 이후 <마이 걸>, <나 홀로 집에 2>, <리치 리치> 등에서 주연으로 활약하며 할리우드의 얼굴이 되었다.
하지만 그의 부모가 이혼하는 과정에서 그의 재산을 두고 법정싸움이 이어졌고, 그 영향을 받아 컬킨도 오랜 시간 공백기를 가졌다. 그동안 번 돈으로 생활 자체가 힘들진 않았으나 이후 부모와는 완전히 연을 끊기도 했다. 현재는 아역 시절만큼은 아니나 배우 활동도 꾸준히 이어가고 팬들과의 소통을 즐기는 등 여전히 인기를 누리고 있다.

그리고 2023년 12월 1일(현지 기준), 할리우드 명예의 거리(Hollywood Walk of Fame)에 헌액되었다. 이번 행사는 맥컬리 컬킨과 함께 그의 형제와 약혼자, 그리고 <나 홀로 집에>에서 엄마 케이트 역을 맡은 캐서린 오하라도 함께 했다. 맥컬리 컬킨은 촬영 당시에도 오하라를 엄마처럼 여겼다고 밝혔었기에 두 사람의 재회는 지켜보는 이들마저 따뜻하게 만들었다.
씨네플레이 성찬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