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태오가 영국영화TV예술아카데미(BAFTA) 남우주연상 후보에 올랐다. 18일(현지시각) 영국영화TV예술아카데미는 남우주연상 후보로 영화 <패스트 라이브즈>의 유태오를 지목했다. 지난 2021년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윤여정을 제외하고는 한국 배우가 주연상을 수상한 전례가 없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영화 <패스트 라이브즈>는 어린 시절 한국에서 이별한 뒤 20년 만에 뉴욕에서 재회하는 남녀의 이야기를 그렸다. 한국계 캐니다인 셀린 송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고 유태오와 한국계 미국인 그레타 리가 주연을 맡았다.
영화 <패스트 라이브즈>는 오리지널 각본상, 외국어영화상 후보에도 올라 화제를 모았다. 앞서 골든글로브와 크리틱스초이스상에도 후보에 올랐지만 수상은 불발되었다.
배우 유태오는 2018년 개봉한 영화 <레토>로 주목받기 시작해 <새해전야>, <헤어질 결심> 등 다수의 작품에서 활약하며 국내 영화팬들에 눈도장을 찍었다. <패스트 라이브즈>로 세계적인 인정을 받은 유태오는 넷플릭스 미국 시리즈 <더 리크루트> 시즌 2에 주연으로 출연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