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 5월 개막하는 제25회 전주국제영화제(JIFF)가 한국경쟁 부문의 선정작 10편을 발표했다. 선정작에는 <십개월의 미래>(2021)를 선보인 바 있는 남궁선 감독의 신작이 포함돼 눈길을 끈다.
<성적표의 김민영>(2021) <정순>(2021) <당신으로부터>(2023) 등 전주국제영화제의 한국경쟁 부문 대상작들은 매년 세간의 이목을 집중시켜 왔다. 전주국제영화제의 한국경쟁 부문은 감독의 첫 번째 혹은 두 번째 장편 연출작을 대상으로 한 섹션으로, 이번 한국경쟁 부문에는 역대 최다인 134편의 작품이 접수되었다.
문석, 문성경, 전진수 프로그래머가 심사를 통해 선정한 10편의 작품은 <나선의 연대기>(김이소) <담요를 입은 사람>(박정미) <미망>(김태양) <양양>(양주연) <어텀 노트>(김솔) <언니 유정>(정해일) <엄마의 왕국>(이상학) <은빛살구>(장만민) <통잠>(김솔해, 이도진) <힘을 낼 시간>(남궁선) 등이다. 심사위원들은 올해 한국경쟁작들의 주요 경향으로 '여성 서사'와 '가족 이야기'를 꼽았다.
제25회 전주국제영화제는 오는 5월 1일(수)부터 5월 10일(금)까지 열흘간 전주 영화의거리를 비롯한 전주시 일대에서 개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