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정석과 이선균이 출연한 영화 <행복의 나라>가 포스터와 개봉 시기를 공개했다.
<행복의 나라>는 한국의 역사를 흔든 어떤 사건에 휘말린 군인과 그의 변호사의 이야기를 다룬다. 그동안 어떤 사건이 배경인지 알려지지 않았으나 이번 포스터 공개와 함께 10.26 사태가 배경임이 밝혀졌다. 이선균은 이 사건에 휘말린 강직한 군인 박태주 역을, 조정석은 박태주의 변호를 맡게 된 변호사 정인후 역을 연기한다.
공개한 <행복의 나라> 포스터는 증인석에 선 박태주와 그의 앞에서 증거를 들고 변호 중인 정인후의 모습이 담겼다. "반드시 살려야 하는 사람이 있다"라는 문구가 해당 재판에서 벌어질 치열한 공방과 두 사람의 고군분투를 암시한다. 특히 이번 영화는 2023년 12월, 세상을 떠난 故 이선균의 남은 유작 중 하나라는 점에서 포스터의 굳은 표정이 더욱 아프게 다가온다.
<행복의 나라>는 <광해, 왕이 된 남자>를 연출해 '천만 감독' 반열에 오른 추창민 감독의 신작이다. 한국 현대사를 다루고 있는 만큼 2023년 천만 관객을 돌파한 <서울의 봄>에 이은 열풍을 가져올지 주목된다. 오는 8월 중 개봉 예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