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할리우드 배우 시고니 위버가 베니스국제영화제의 공로상에 해당하는 명예 황금사자상을 수상했다.
8월 28일부터 9월 7일까지 열리는 제81회 베니스국제영화제(이하 베니스영화제)는 시고니 위버를 올해의 명예 황금사자상 수상자로 호명했다. 시고니 위버는 <에이리언> 시리즈의 앨런 리플리를 연기한 여전사의 아이콘이자 <애니 홀>, <갤럭시 퀘스트>, <아바타> 시리즈, <고스트 버스터즈> 시리즈 등 다양한 영화에서 활약하며 지금까지도 존재감을 남기고 있다.
시고니 위버는 베니스영화제 개막식 무대에서 명예 황금사자상을 수상했다. 이어진 기자회견에서 "많은 여성들이 내게 와서 고맙다고 말한다"며 강인한 여성의 이미지로 자신이 행사한 영향력을 회고했다. 그러면서도 "내 캐릭터는 여자가 아닌 사람"이라고 덧붙이며 캐릭터들에 대한 애정을 내비쳤다.
현재 그는 <아바타> 시리즈의 속편들과 <만달로리안과 그로구>, <더스트 버니> 등 여러 차기작을 준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