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드림웍스 30주년 기념작 <와일드 로봇>이 <베테랑2>를 제치고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10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와일드 로봇>은 지난 9일 6만 6,630명의 관객을 동원해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했다. 개봉 당시 전체 3위로 출발한 후 3~5위 사이를 오갔던 <와일드 로봇>은 개봉 9일 차에 깜짝 1위에 올라서며 흥행 역주행을 기대케 했다. 누적 관객 수는 33만 1,327명이다.
장기간 1위를 지키던 <베테랑2>는 2위로 내려갔다. 같은 날 6만 6,351명의 관객이 찾았으며, 누적 관객 수는 712만 9,279명이 됐다. <베테랑2>는 나쁜 놈은 끝까지 잡는 베테랑 형사 서도철(황정민)의 강력 범죄 수사대에 막내 형사 박선우(정해인)가 합류하고, 세상을 떠들썩하게 한 연쇄 살인범을 쫓는 액션 범죄 수사극이다.
이어 김고은, 노상현 주연의 로맨스 <대도시의 사랑법>이 5만 3,214명으로 3위를 차지했고 호아킨 피닉스, 레이디 가가 주연의 <조커: 폴리 아 되>가 2만 8,765명으로 4위에 올랐다.
영화 <와일드 로봇>은 우연한 사고로 거대한 야생에 불시착한 로봇 '로즈'가 홀로 남겨진 아기 기러기 '브라이트빌'의 보호자가 된 후 특별한 관계가 되어가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