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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한국 콘텐츠, 2023년부터 비영어권 시청 1위 계속 유지"

데일리뉴스팀
2024년 하반기 전 세계 넷플릭스에서 가장 많이 본 시리즈 [넷플릭스 제공]
2024년 하반기 전 세계 넷플릭스에서 가장 많이 본 시리즈 [넷플릭스 제공]

넷플릭스는 한국 콘텐츠가 2023년 이후 계속해서 비영어권 콘텐츠 중 시청 수 1위를 기록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하반기 시청 현황 보고서를 통해 발표된 내용이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하반기 넷플릭스의 총 시청 시간은 전년 동기 대비 5% 증가한 약 940억 시간을 기록했다. 이 가운데 한국 콘텐츠는 다양한 장르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전 세계적으로 큰 주목을 받았다.

특히 <오징어 게임> 시즌2는 공개 후 단 6일 만에 약 8천700만 시청 수를 기록하며 하반기 가장 많이 본 시리즈로 등극했다. 영화 부문에서는 <무도실무관>(4천만), <전, 란>(2천400만), <크로스>(2천300만) 등이 눈에 띄었으며, 예능 프로그램으로는 <엄마친구아들>(2천만),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1천700만)이 높은 인기를 얻었다.

이성민 한국방송통신대학교 교수는 "넷플릭스의 정기적인 시청 현황 보고서는 한류 성과를 객관적으로 평가할 수 있는 중요한 자료"라며 "글로벌 시장에서 한국 콘텐츠 투자 가치를 입증하는 지표"라고 분석했다.

다만, 이번 보고서에 따르면 넷플릭스가 지적재산(IP)을 소유한 한국 콘텐츠의 비율은 여전히 15% 미만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넷플릭스는 국내 파트너사들과 유연한 라이선싱 계약을 통해 더 많은 작품을 확보하고 글로벌 시장에서 소개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일본, 프랑스, 콜롬비아, 브라질 등 다른 비영어권 국가들의 콘텐츠가 전체 시청 수의 약 3분의 1을 차지하며 각국 창작자들의 역량이 돋보였다고 평가했다. 이러한 결과는 현지 창작자와 협력해 다채로운 작품을 선보이는 넷플릭스의 전략과 맞닿아 있다.

넷플릭스 관계자는 "장르와 소재에서 끊임없이 새로움을 추구하며 K-콘텐츠 경쟁력 강화 및 글로벌 확장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