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미키 17〉 속 한 장면 [워너브러더스 코리아 제공]](/_next/image?url=https%3A%2F%2Fcineplay-cms.s3.amazonaws.com%2Farticle-images%2F202503%2F17492_204817_4950.jpg&w=2560&q=75)
봉준호 감독의 할리우드 신작 〈미키 17〉이 삼일절 연휴 동안 극장가를 압도하며 개봉 첫 주말에 100만 명 이상의 관객을 동원했다.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미키 17〉은 지난 1일부터 3일까지 사흘간 약 104만8천 명의 관객을 모으며 매출액 점유율 68.2%로 박스오피스 정상을 차지했다. 〈미키 17〉은 지난달 28일 개봉 당일에도 약 24만8천 명의 관객을 기록하며 올해 개봉작 중 최고 오프닝 스코어를 달성했다.
연휴 기간 동안 하루 평균 약 30만 명 이상의 관객을 꾸준히 유지했으며, 이로써 누적 관객 수는 약 130만2천 명에 이르렀다. 봉 감독이 전작 <기생충> 이후 약 6년 만에 선보이는 이 작품은 얼음 행성을 배경으로 복제인간 미키(로버트 패틴슨)의 이야기를 다룬 SF다. CGV 골든에그지수에서 평점 91%를 기록하며 대체로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한편, 마블 스튜디오의 신작 <캡틴 아메리카: 브레이브 뉴 월드>는 같은 기간 박스오피스에서 두 번째 자리를 차지했으나, 약 11만9천 명의 관객 수로 〈미키 17〉과 큰 격차를 보였다.
박스오피스 순위 상위권에는 오컬트 애니메이션 <퇴마록>(약 9만8천 명), 김혜영 감독의 <괜찮아 괜찮아 괜찮아!>(약 3만3천 명)가 각각 이름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