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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스트 라이브즈〉의 셀린 송, 연극 〈엔들링스〉 국내 초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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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2월 28일 오후 서울 CGV 용산아이파크몰점에서 열린 영화 〈패스트 라이브즈〉 시사간담회에서 셀린 송 감독이 질문에 답하는 모습 [연합뉴스 자료사진]
2024년 2월 28일 오후 서울 CGV 용산아이파크몰점에서 열린 영화 〈패스트 라이브즈〉 시사간담회에서 셀린 송 감독이 질문에 답하는 모습 [연합뉴스 자료사진]

영화 〈패스트 라이브즈〉의 셀린 송 감독이 극작가로서 쓴 대표작 〈엔들링스〉(Endlings)가 오는 5월 한국 관객들과 만난다.

두산아트센터는 24일 셀린 송 감독의 작품 〈엔들링스〉를 5월 20일부터 6월 7일까지 서울 연지동 두산아트센터 스페이스111에서 공연한다고 발표했다.

2019년 미국 아메리칸 레퍼토리 씨어터에서 초연된 〈엔들링스〉는 이민자로서의 정체성을 작품 속에 녹여낸 셀린 송 감독의 연극 대표작이다.

이 작품은 한국 남도의 작은 섬 만재도에 거주하는 세상의 마지막 해녀 할머니 세 명과 지구 반대편 미국 맨해튼에서 살아가는 한국계 캐나다인 극작가 하영의 이야기를 교차하며 펼쳐진다.

고유한 삶의 방식을 지켜가지만 그 전통을 이어갈 후계자가 없는 해녀들과, 어디에도 온전히 소속되지 못한 채 정체성의 혼란 속에서 살아가는 하영의 삶을 통해 인간과 지역의 다양한 정체성이 어떻게 상호작용하고 충돌하며 삶을 형성하는지를 탐색한다.

이번 공연은 이래은 연출가가 맡았으며, 서울 공연 이후 6월 13일과 14일에는 대전예술의전당, 6월 27일과 28일에는 제주아트센터에서도 관객들을 만날 예정이다.

한국계 캐나다인인 셀린 송 감독은 대학에서 심리학을 전공한 후 극작가로 활동하다 〈패스트 라이브즈〉로 영화감독으로 데뷔했다. 그가 각본과 연출을 맡은 〈패스트 라이브즈〉는 지난해 미국 아카데미상 작품상과 각본상 부문 후보에 오르며 주목을 받았다.

 연극 〈엔들링스〉 [두산아트센터 제공]
 연극 〈엔들링스〉 [두산아트센터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