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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라는 이름의 전쟁 〈러닝메이트〉 외 2025년 6월 셋째 주 OTT 신작 (6/18~6/25)

씨네플레이

6월 셋째 주 OTT 신작은 입시보다 더 치열한 고딩들의 선거 전쟁과, 퇴마사가 된 케이팝 스타의 이중생활을 만난다. 극장가 화제작을 안방에서 다시 보는 기회도 놓칠 수 없다. 강하늘의 원맨쇼가 눈부셨던 한국영화와, 치열했던 로마의 콜로세움으로 초대하는 대서사시가 OTT에 상륙한다. 계속되는 장마로 불쾌지수가 점점 올라가는 지금, 이들 신작을 통해 찌든 스트레스를 날려버리는 것은 어떨까? 6월 셋째 주 OTT 신작을 소개한다.


러닝메이트 – 선거라는 이름의 전쟁

스트리밍: 티빙

공개일: 6월 19일 (목) / 15세이상관람가

러닝타임: 8부작

출연: 윤현수, 이정식, 최우성, 홍화연, 이봉준, 김지우 외

#한국드라마 #티빙오리지널 #학교 #선거 #우정 #청춘 #정치 #성장

〈러닝메이트〉
〈러닝메이트〉

선거라고 쓰고 전쟁이라고 읽는다. 입시보다 더 치열한 고딩들의 선거 전쟁이 OTT에서 벌어진다. 6월 19일 공개되는 티빙 오리지널 <러닝메이트>는 불의의 사건으로 전교생의 놀림감이 된 노세훈이 학생회장 선거의 부회장 후보로 지명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다. 온갖 권모술수의 희생양이 될 듯했지만, 이를 이겨내고 당선을 향해 끝까지 달려가는 주인공의 고군분투에 응원과 관심이 절로 간다.

<러닝메이트>는 일찍이 <기생충>의 공동 각본가 한진원이 연출과 극본을 맡아서 많은 관심을 모았다. 고딩들의 선거이지만, 여느 정치 드라마의 못지않은, 치열하고 아슬아슬한 경쟁을 리얼하게 다루며 보는 맛을 더한다. 기성 정치인 못지않은 후보들의 대립과 이해관계, 정치 술수들이 반전의 반전을 거듭하며 다음 화를 더욱 기다리게 만든다. 윤현수, 이정식, 최우성, 홍화연, 이봉준, 김지우 등 미래가 기대되는 청춘 라이징 스타 배우들이 대거 등장, 그들의 패기 넘치는 열연 또한 놓칠 수 없다. 2년 전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선공개되어 5분 매진 컷의 엄청난 인기를 보여줬던 <러닝메이트>, 이번에는 티빙 구독자들의 표심을 사로잡을 수 있을까? ‘새파란 아이들의 새빨간 정치질’이 궁금하다면 6월 19일 정주행을 잊지 말자.


케이팝 데몬 헌터스 - 케이팝 스타의 타격감 강력한 이중생활

스트리밍: 넷플릭스

공개일: 6월 20일(금) / 12세 이상 관람가

러닝타임: 99분

#미국애니메이션 #넷플릭스오리지널 #오컬트 #케이팝 #판타지

〈케이팝 데몬 헌터스〉
〈케이팝 데몬 헌터스〉

케이팝의 열기가 전 세계를 넘어 넷플릭스 오리지널까지 이어진다. 다만 팬들은 모르는, 알아서는 절대 안 될 남다른 이중생활과 함께 말이다. 6월 20일 공개되는 <케이팝 데몬 헌터스>는 하는 공연마다 매진 사례를 기록하는 케이팝 슈퍼스타 ‘헌트릭스’ 루미, 미라, 조이의 이야기를 다룬다. 화려한 스포트라이트가 꺼지면 여느 케이팝 스타와 다른 이들의 행적들이 펼쳐진다. 바로 자신들의 비밀 능력을 이용해 악의 무리들을 물리치는 것. 그러던 어느 날 인간의 혼을 노리는 아이돌 그룹 ‘사자보이즈’가 나타나면서, 헌트릭스의 자리를 위협하는데….

<스파이더맨: 뉴 유니버스> 시리즈의 소니 픽처스가 제작한 <케이팝 데몬 헌터스>는 케이팝 스타의 화려한 공연과 시공간을 넘나드는 퇴마 액션으로 강력한 볼거리를 예고한다. 여기에 안효섭, 김윤진, 켄 정, 이병헌, 다니엘 대 킴 등 슈퍼스타들의 목소리 참여로 작품의 매력을 더한다. K-POP를 소재로 한 작품답게 시종일관 극의 분위기를 경쾌하게 만드는 노래가 벌써부터 흥을 돋운다. 트와이스의 정연, 지효, 채영이 OST에 참여했는데, 벌써부터 눈과 귀가 즐거운 애니메이션 등장을 예감케 한다.


스트리밍 – 강하늘의 하드캐리

스트리밍: 넷플릭스

공개일: 6월 24일 (화) / 청소년관람불가

러닝타임: 109분

출연: 강하늘, 하서윤, 강하경, 하현수

#한국영화 #유튜브 #스릴러 #미스터리 #반전

〈스트리밍〉
〈스트리밍〉

강하늘의 원맨쇼가 돋보이는 <스트리밍>이 넷플릭스에 ‘스트리밍’ 된다. 영화는 연쇄살인사건을 쫓는 유명 스트리머의 일거수일투족을 생중계하며 사건의 진실을 파헤치는 페이크 다큐멘터리. 강하늘이 온라인에서 범죄 채널을 운영하는 스트리머 우상으로 출연해 러닝타임 내내 이야기를 이끌어간다. 풀리지 않던 연쇄살인사건의 단서를 찾아내며 사건의 실체에 접근하지만 예상치 못한 일들에 목숨까지 위험에 처한다.

<스트리밍>은 영화의 대부분이 원테이크로 이어진다. 인터넷 생중계 방송이라는 콘셉트답게 상당한 현장감을 선사하며 보는 이가 실제 사건을 목격하는 듯한 효과를 계속 건넨다. 여러모로 강하늘의 모든 것이 돋보이는 작품. 그동안 보지 못했던 강하늘의 여러 얼굴들을 만난다. 거침없이 진실을 향해 질주하고, 때로는 폭주하는 그의 에너지를 엿볼 수 있는 점은 작품의 미덕이다. 이런 영화에 빠질 수 없는 것이 반전의 반전. 스릴러 장르의 재미는 물론, 인터넷 방송의 빛과 그림자를 명백하게 보여주며 이로 인해 파생되는 여러 문제를 날카롭게 꼬집는다.


글래디에이터 2 – 공중전 빼고 다 있습니다

스트리밍: 쿠팡플레이

공개일: 6월 18일 (수) / 청소년관람불가

러닝타임: 148분

출연: 폴 메스칼, 페드로 파스칼, 코니 닐슨, 덴젤 워싱턴 외

#미국영화 #역사 #로마 #결투

〈글래디에이터 2〉
〈글래디에이터 2〉

24년 만에 돌아온 전설을 이제 OTT에서 만난다. <글래디에이터 2>는 ‘막시무스’의 죽음으로부터 20여 년 후, 콜로세움에서 로마의 운명을 건 결투를 벌이는 루시우스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1편의 주인공 러셀 크로우는 아쉽게 출연하지 않지만, 리들리 스콧이 다시 메가폰을 잡았고, 1편의 이야기를 이어가며 또 다른 대서사시를 예고한다.

<애프터썬>으로 전 세계 영화팬들의 마음을 흔들었던 폴 메스칼이 이번 작품의 주인공을 맡았다. 검투사 노예로 콜로세움에 데뷔하며 자신의 진가를 화려하게 보여준다. 운명의 굴레에서 어찌하지 못하는 주인공의 섬세한 감정 연기는 물론, 피칠갑이 두렵지 않은 잔혹한 액션마저 실감 나게 자아낸다. 여기에 <판타스틱 4>의 페드로 파스칼, 수식어가 필요 없는 덴젤 워싱턴 등이 합류하며 작품의 무게감을 더한다. 루시우스의 어머니인 루실라 역에는 1편의 코니 닐슨이 맡아서 시리즈의 연속성을 그대로 이어간다. 이번 작품의 묘미는 단연 콜로세움에서 벌어지는 전투씬. 실제 그곳에 있는 듯한 열기와 현장감으로 좌중을 압도한다. 어떤 결전을 좋아할지 몰라 공중전 빼고는 다 준비한 <글래디에이터 2>가 마련한 검투의 세계를 OTT에서 만나보자.


테일러콘텐츠 에디터 홍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