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셋째 주 OTT 신작은 한국과 해외 시리즈 팬들의 기대를 한몸에 받은 ‘두 작품’이 공개된다. 이름만 들어도 후덜덜하는 8명의 배우들이 펼치는 서바이벌 쇼와 역대급 넷플릭스 시청 시간 기록을 세우며 온 세계가 기다린 그 작품의 세 번째 이야기가 찾아온다. 여기에 지난 설 연휴에 개봉되어 재미와 감동을 선사한 두 편의 한국영화도 OTT로 찾아온다. 5월 가정의 달에 딱 어울리는 작품이라 온 가족이 함께 보면 더욱 좋을 듯하다.
스트리밍: 티빙
공개일: 5월 15일(수) / 12세 이상 관람가
러닝타임: 120분
출연: 윤여정, 유해진, 김윤진, 정성화, 김서형, 다니엘 헤니, 이현우, 탕준상, 윤채나 외
#한국드라마 #옴니버스 #리메이크 #가슴따뜻한 #반려동물 #감동적인 #웃음가득한

거부할 수 없는 댕댕미 가득한 영화가 OTT에 찾아왔다. <도그데이즈>는 각기 다른 사연을 가진 인물들과 반려견과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까칠한 건물주와 세입자 동물병원 원장의 로맨스부터, 실종된 반려견 ‘완다’를 찾기 위해 힘을 합친 세계적인 건축가와 MZ 라이더, 그런 완다를 보살피고 있는 작곡가 가족들, 여친의 반려견을 둘러싼 현남친과 전남친의 티격태격까지, 특별한 단짝 덕분에 엮이게 된 이들의 기분 좋은 이야기들이 펼쳐진다.
할리우드 영화 <해피 디 데이>를 한국적인 정서로 리메이크한 영화 <도그데이즈>는 옴니버스 형식으로 에피소드를 풀어간다. 전혀 상관없을 것 같은 각 에피소드의 인물들이 반려견을 계기로 연결되면서 큰 그림의 재미와 감동을 동시에 전한다. 물론 이 모든 것을 가능하게 만든 것은 댕댕이들의 존재감이다. 각기 다른 몸집과 비주얼, 성격을 가진 반려견들이 사람 못지않은 명연기를 펼치며 보는 이를 미소 짓게 한다. 그런 반려견과 케미를 자랑하는 집사 배우들의 면모도 화려하다. 이 작품으로 처음 함께한다는 윤여정, 유해진을 비롯해 김윤진, 정성화, 김서형, 다니엘 헤니, 이현우, 탕준상, 윤채나는 각자의 에피소드를 책임지며 유쾌하고 따뜻한 영화의 분위기에 힘을 보탠다.
스트리밍: 넷플릭스
공개일: 파트1-5월 16일(목), 파트2-6월13일(목) / 청소년관람불가
러닝타임: 8부작
출연: 니컬라 코클런, 루크 뉴턴, 클로디아 제시 외
#미국드라마 #도서원작 #설렘주의 #위트있는 #감정을 파고드는

전 세계 시청자를 사로잡은 <브리저튼>이 시즌 3로 돌아온다. 시즌 3는 페더링턴 가문의 막내딸 페넬로페의 이야기를 그릴 예정이다. 콜린을 향한 짝사랑을 포기한 페넬로페는 새로운 남편감을 찾아 나선다. 페넬로페의 차가운 태도에 콜린은 아쉽지만, 우정을 되찾기 위해 페넬로페의 결혼 상대 찾기를 도와준다.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콜린은 페넬로페를 향한 마음이 친구로서의 감정인지 혼란에 빠진다. 페넬로페에게도 절친 엘로이즈와 갈등 등 여러 사건들이 터지면서 혼돈과 엇갈림의 로맨스는 이번 시즌에도 계속된다.
<브리저튼 시즌 3>는 <브리저튼> 시즌 1, 2와 <샬럿 왕비: 브리저튼 외전>의 제작사 숀다랜드(Shondaland)가 또 한 번 제작을 맡았다. 매력적인 캐릭터들의 향연과 런던 상류사회를 엿보는 재미, 그 속에 감춰진 진정한 사랑과 행복 찾기까지, <브리저튼 시즌 3>는 다시 한번 전 세계 시청자를 19세기 영국 사교계로 초대한다. 5월 16일에 파트1이 공개되며, 파트2의 나머지 에피소드는 6월 13일에 나올 예정이다.
스트리밍: 넷플릭스
공개일: 5월 17일(금) / 청소년관람불가
러닝타임: 8부작
출연: 류준열, 천우희, 박정민, 이열음, 박해준, 이주영, 문정희, 배성우 외
#한국드라마 #코미디 #웹툰원작 #색다른 #서바이벌게임 #씁쓸한 #놀라운

<오징어 게임>을 비롯한 다수의 흥미로운 서바이벌 게임을 내놓은 넷플릭스에서 또 한 번 욕망 배틀이 시작된다. <더 에이트 쇼>는 8인의 인물이 8층으로 나뉜 비밀스러운 공간에 들어오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시간이 쌓이면 돈을 버는 규칙 속에 참가자들은 협력과 대립, 반복과 배신을 거듭한다. 돈만 벌 수 있다면 이쯤이야 참겠다는 각오로 불합리한 게임을 견디지만, 날이 갈수록 곪아가는 이들의 갈등은 욕망의 충족이 아닌 생존의 위협으로 바뀐다.
배진수 작가의 웹툰 <머니게임>과 <파이게임>을 원작으로 한 <더 에이트 쇼>는 <관상>, <더킹>, <비상선언>의 한재림 감독의 첫 시리즈 연출작이다. 작품은 각기 다른 개성과 사연을 가진 8명의 이야기에 집중한다. 최소한의 인물로 최대한의 이야기를 끌어내려는 작품의 야심이 매 화마다 긴장과 반전을 내비치며 흥미를 더한다. 지략가, 기회주의자, 자유 영혼, 해결사, 원리원칙주의자 그리고 평범한 소시민 등 지금 우리 주변에서도 충분히 있을 법한 캐릭터 구성으로 ‘쇼’를 넘어 ‘사회’의 한 단면을 그리는 듯한 메시지도 의미심장하다. 이를 위해 류준열, 천우희, 박정민, 이열음, 박해준, 이주영, 문정희, 배성우가 매 순간마다 열연을 펼치며 다음을 더욱 궁금하게 만든다. 돈에 혹해 쇼에 참가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가혹한 게임 때문에 더욱 피폐해지는 관계들, 그럼에도 돈만 벌 수 있다면 이 모든 것이 용서가 될까? 서바이벌 게임의 긴장감과 현 사회의 보이지 않는 계급 갈등을 건드리는 <더 에이트 쇼>, 지금 시작합니다!
스트리밍: 넷플릭스
공개일: 5월 21일(화) / 12세이상관람가
러닝타임: 114분
출연: 나문희, 김영옥, 박근형, 류승수, 이항나 외
#한국영화 #사회이슈 #감정을파고드는

<소풍>은 60년 만에 찾아간 고향에서 16살의 추억을 만나는 이들의 이야기를 다룬 작품이다. 요즘 들어 엄마가 자꾸 꿈에 보이는 은심 앞에 절친이자 사돈지간인 금순이 연락도 없이 찾아온다. 두 사람은 이를 계기로 고향 남해로 떠나는데, 그곳에서 어린 시절 자신을 좋아했던 태호를 만나며 잊고 지낸 추억을 하나씩 꺼낸다.
<소풍>은 <와니와 준하> <분홍신> <더 웹툰: 예고살인> 등 장르에 국한되지 않은 다양한 작품을 선보였던 김용균 감독의 11년 만의 컴백작이다. 영화가 가진 설레는 아름다움과 가슴 시리면서도 따뜻한 매력을 완숙한 연출력으로 보여주며 작품의 감동을 더한다. 여기에 나문희, 김영옥, 박근형 등 관록 있는 배우들이 세 친구의 우정부터 인생의 의미까지 진지하게 그려낸다. 세대를 초월하며 많은 사랑을 받는 가수 임영웅이 영화의 주제곡도 불러 많은 관심을 모았다. 노년의 이야기를 현실적으로 그려내는 동시에, 많은 것을 곱씹어보게 하는 소재와 메시지까지 담긴 <소풍>을 안방에서 만나보자.
테일러콘텐츠 에디터 홍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