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 〈아들에게〉 포스터 [극단 미인 제공]](/_next/image?url=https%3A%2F%2Fcineplay-cms.s3.amazonaws.com%2Farticle-images%2F202503%2F17740_205206_5449.jpg&w=2560&q=75)
지난해 백상예술대상 연극상과 연기상을 수상한 극단 미인의 〈아들에게〉가 오는 22일부터 30일까지 서울 아르코예술극장 대극장에서 재공연된다.
'미옥 앨리스 현'이라는 부제를 단 이 작품은 한국 독립운동사의 숨겨진 인물인 현미옥의 삶을 조명한다. 현미옥은 독립운동가 현순의 딸로 1930년 미국 하와이에서 태어나 파란만장한 삶을 살았다. 중국과 일본에서 교육을 받은 그는 이후 중국, 러시아, 미국, 일본을 오가며 독립운동과 공산주의 운동에 투신했다.
연극 〈아들에게〉는 인터뷰 형식을 통해 현미옥의 출생부터 사망까지의 여정을 관객들에게 생생하게 전달한다. 역사적 사실을 바탕으로 한 이 작품은 한 여성 독립운동가의 삶을 통해 한국 근현대사의 굴곡을 보여준다.
우미화, 이대연, 김하람, 이원준 등의 배우들이 출연하여 작품의 완성도를 높인다. 특히 23일과 29일에는 김수희 연출과 출연진, 그리고 역사학자가 참여하는 관객과의 대화 시간이 마련되어 작품에 대한 이해를 돕고 역사적 맥락을 더욱 풍부하게 전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