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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회 서울희곡상 수상작 〈베를리너〉, 대학로극장 쿼드에서 만난다

데일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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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 〈베를리너〉 포스터 [서울문화재단 제공]
연극 〈베를리너〉 포스터 [서울문화재단 제공]

서울문화재단이 운영하는 대학로극장 쿼드가 올해 첫 작품으로 2월 10일부터 20일까지 연극 〈베를리너〉를 공연한다고 13일 발표했다.

연극 〈베를리너〉는 이실론 극작가의 제1회 서울희곡상 수상작을 무대화한 것으로, 예기치 못한 사건으로 가상 국가의 공항에 발이 묶인 사람들의 짧은 체류 경험을 그려낸다.

공연의 주역 배우 7명은 모두 공개 오디션을 통해 선발됐다. 45대1이라는 높은 경쟁률을 뚫고 양동탁, 권슬아, 최호영, 박수진, 김세환, 박희정, 이후징이 최종 캐스팅됐다. 연출은 <세일즈맨의 죽음>을 제작한 김재엽 연출가가 맡았다.

대학로극장 쿼드는 6월에는 2023년 영국 에든버러 프린지 페스티벌에서 공연된 <컨선드 아더스>(Concerned Others)의 아시아 초연을 준비하고 있다. 이 작품은 약물 중독 문제를 미니어처 인형극과 멀티미디어를 결합한 다원예술 형식으로 표현한 작품이다.

9월에는 제2회 서울희곡상 수상작 <엔드월(End Wall)-저 벽 너머에는 뭐가 있을까?>가 관객들을 만날 예정이다. 이 작품은 2021년 평택항에서 발생한 노동자가 개방형 컨테이너 벽에 깔려 사망한 실제 사건에서 모티브를 얻었다.

서울문화재단은 이 외에도 '재연을 부탁해' 공모를 통해 이미 창작초연됐으나 다양한 이유로 재공연 기회를 얻지 못한 5개 작품에 최대 8천만원의 제작비를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