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HBO가 제작 중인 드라마 <해리 포터>가 첫 번째 공식 캐스팅을 발표했다.
14일(현지시간) 버라이어티에 따르면, 덤블도어 역에는 존 리스고(John Lithgow), 스네이프 역은 파파 에시두(Paapa Essiedu), 맥고나걸 역에는 자넷 맥티어(Janet McTeer), 해그리드 역은 닉 프로스트(Nick Frost)가 각각 낙점됐다.
이외에도 퀴리너스 퀴렐 역에 루크 살런(Luke Thallon), 아거스 필치 역에 폴 화이트하우스(Paul Whitehouse)가 합류한다. 이들은 시리즈 내 반복 등장하는 조연으로 출연할 예정이다.
프란체스카 가디너 쇼러너는 “이들이 사랑받는 캐릭터에 새로운 생명을 불어넣어 줄 것이라 확신한다”며 “탁월한 배우들과 함께하게 돼 기쁘다”고 전했다. 연출은 <석세션> 시리즈로 유명한 마크 마일로드가 일부 에피소드를 맡는다.
HBO <해리 포터>는 원작 소설을 충실하게 각색한 장기 드라마 시리즈로, 시즌마다 한 권씩의 이야기를 깊이 있게 다룰 예정이다. 해리, 론, 헤르미온느 트리오의 캐스팅은 아직 발표되지 않았으며, 지난해 진행된 오픈 오디션에는 전 세계에서 3만 명 이상이 지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리포터> 시리즈는 올여름 촬영을 시작하며, J.K. 롤링이 총괄 프로듀서로 참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