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할리우드 스타 톰 크루즈(64)가 2년 만에 한국을 다시 찾아 변함없는 팬 서비스로 팬들의 열렬한 환영을 받았다.
크루즈는 7일 오후 4시 20분경 전용기를 타고 김포국제공항에 도착해 5시 15분경 출구로 모습을 드러냈다.
공항 밖에서 대기하던 수많은 팬들은 그의 등장과 함께 "톰"을 연호하며 뜨거운 환영의 함성을 보냈다. 이들은 〈미션 임파서블〉, 〈탑건〉 등 크루즈의 대표작 포스터를 들고 사인을 요청했다.
크루즈는 밝은 미소로 팬들과 인사를 나누며 즉석에서 사인회를 가졌다. 그는 팬들의 휴대전화로 셀카를 찍어주고 '손하트' 포즈를 취하는 등 적극적인 소통에 나섰다.

약 20분간 팬들과 교류한 크루즈는 준비된 차량에 탑승해 공항을 떠났다. 팬들이 "굿바이", "아이 러브 유"라고 인사하자 크루즈는 "생큐"라며 화답했다.
이번 방한은 오는 17일 개봉하는 〈미션 임파서블: 파이널 레코닝〉(〈미션 임파서블 8〉) 홍보를 위한 것이다.
크루즈의 한국 방문은 이번이 12번째로, 할리우드 배우 중 가장 많은 내한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그는 1994년 〈뱀파이어와의 인터뷰〉 개봉 당시 첫 내한 이후 2023년 〈미션 임파서블: 데드 레코닝〉 개봉까지 꾸준히 한국 팬들과 만남을 이어왔다. 내한 때마다 보여준 친절한 팬 서비스로 '친절한 톰 아저씨'라는 애칭을 얻기도 했다.

크루즈는 8일 오후 1시 롯데시네마 월드타워에서 열리는 기자간담회에 참석할 예정이다. 이 자리에는 크리스토퍼 맥쿼리 감독과 배우 헤일리 앳웰, 사이먼 페그, 폼 클레멘티에프, 그레그 타잔 데이비스도 함께한다.
이어 오후 5시에는 롯데월드 아이스링크에서 개최되는 레드카펫 행사에도 참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