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아 바움백 감독의 신작 <제이 켈리>(Jay Kelly)가 오는 11월 14일 극장 개봉(북미 기준), 이어서 12월 5일 넷플릭스에서 공개하기로 확정했다. 이번 소식은 조지 클루니가 주연을 맡은 첫 공식 스틸과 함께 전해져 영화 팬들의 기대를 한층 끌어올렸다. <제이 켈리>는 바움백 감독의 전작 <화이트 노이즈> 이후 2년 만의 신작으로, 그의 특기인 중년의 불안과 인간관계의 미묘한 심리를 다룰 것으로 보인다.
공식 시놉시스로는 “모두가 제이 켈리를 알지만, 정작 제이 켈리는 자신을 모른(Everybody knows Jay Kelly, but Jay Kelly doesn’t know himself)”라는 짧고 의미심장한 문장이 공개됐다. 구체적인 줄거리는 베일에 싸여 있으나, 조지 클루니가 연기하는 제이 켈리와 그의 오랜 친구(아담 샌들러) 사이의 관계가 중심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작품에는 클루니와 샌들러 외에도 빌리 크루덥, 로라 던 등이 출연한다. 그리고 바움백 감독의 오랜 파트너인 그레타 거윅도 출연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각본은 바움백 감독과 배우 에밀리 모티머가 공동 집필했다. <제이 켈리>는 바움백 감독과 넷플릭스의 네 번째 협업이다. 앞서 <더 마이어로위츠 스토리스>(2017), <결혼 이야기>(2019), <화이트 노이즈>(2022) 모두 넷플릭스에서 제작·공개됐으며, <결혼 이야기>는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 등 6개 부문 후보에 오르는 등 큰 반향을 일으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