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키 매디슨이 A24와 픽처스타트가 제작하는 에드가 앨런 포 원작 영화 <적사병의 가면극> (Masque of the Red Death)에 주연으로 출연할 가능성이 커졌다. 최근 여러 영미권 매체는 매디슨이 작품의 주인공으로 낙점됐으며, 현재 계약 논의가 진행 중이라고 보도했다. 이번 영화는 에드가 앨런 포의 단편소설을 각색한 것으로, 감독 겸 각본을 맡은 찰리 폴린저가 과감하게 재해석한 버전을 선보일 예정이다. 폴린저와 루시 맥켄드릭이 제작에 참여하며, A24가 전 세계 배급권을 확보했다.
매디슨은 원래 시드니 스위니가 맡기로 했던 역할을 대신 맡기로 논의 중이다. 스위니는 HBO 드라마 <유포리아> 시즌3와 일본 프랜차이즈 <건담> 실사화 등으로 인해 스케줄이 겹쳐 프로젝트에서 하차했다. 매디슨은 극 중 쌍둥이 자매를 이중으로 연기할 예정이다. 한 명은 귀족, 다른 한 명은 평민으로, 이들은 역병이 창궐하는 와중에 미친 왕자의 성에 들어가 혼란스러운 권력 투쟁과 향락, 복수극에 휘말린다.
A24는 이번 작품을 ‘틱톡 세대’에게도 어필할 만한 자극적이고 임팩트 있는 장면이 가득한 ‘전형적인 A24 영화’로 포지셔닝했다. 제작은 올해 말 또는 내년 초에 시작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