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킴 노박이 평생의 공로를 인정받게 됐다.
할리우드 배우 킴 노박은 올가을 열리는 제83회 베니스국제영화제(이하 베니스영화제)에서 평생공로상을 수상할 예정이다. 킴 노박은 오는 8월 27일부터 9월 6일까지 이탈리아의 베네치아에서 열리는 영화제 기간 중 개최되는 시상식에서 평생공로상을 받는다.
킴 노박은 평생공로상 수상 소식을 듣곤 "이렇게 명망 높은 영화제에서 평생공로상을 수상하게 되어 깊이 감동받았다. 나의 작품 전체를 인정받는 건, 꿈이 이루어진 것과 같다. 베네치아에서 보내는 모든 순간을 소중히 간직할 것이다"라며 소감을 전했다.
배우 킴 노박은 알프레드 히치콕의 걸작 <현기증>(1958) 등에 출연하며 할리우드의 전설로 자리매김한 인물이다. 베니스영화제의 알베르토 바르베라 예술감독은 "킴 노박은 스크린의 전설이 되었으며, 1950년대 중반 화려한 데뷔 이후 스스로 조기 은퇴할 때까지 할리우드 영화의 아이콘이었다"라고 킴 노박의 커리어를 회고했다. 이번 베니스영화제는 킴 노박의 평생공로상 수상 기념으로 다큐멘터리 <킴 노박의 현기증>(Kim Novak’s Vertigo)을 전 세계 최초 상영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