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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가렛 퀄리 〈서브스턴스〉 특수 분장으로 1년 동안 후유증 시달려!

요르고스 란티모스 감독의 〈카인즈 오브 카인드니스〉에도 영향

추아영기자
〈서브스턴스〉 마가렛 퀄리
〈서브스턴스〉 마가렛 퀄리

 

‘버라이어티’에 의하면 마가렛 퀄리가 영화 <서브스턴스> 촬영 중 사용한 특수 분장에 의한 자극으로 피부를 회복하는 데 1년이 걸렸다고 밝혔다. 퀄리는 최근 '해피 새드 컨퓨즈드(Happy Sad Confused)' 팟캐스트에 출연해 이 사실을 털어놓았다.
 

마가렛 퀄리는 영화 촬영 막바지에는 얼굴 피부 손상이 심해서 정면 촬영이 불가능할 정도였다고 밝혔다. 퀄리는 “오프닝 크레딧을 촬영할 때, 내 얼굴이 너무 엉망이었다. 그들은 더 이상 내 얼굴을 촬영할 수 없었다”고 말했다. 이러한 그녀의 피부 손상은 촬영 종료 후에도 지속되어 1년간 회복에 어려움을 겪었다. 특히 이 후유증은 그녀의 다음 작품이었던 요르고스 란티모스 감독의 <카인즈 오브 카인드니스>에도 영향을 미쳤다. 영화 <카인즈 오브 카인드니스>에서 퀄리가 맡은 캐릭터의 심한 여드름은 실제로 특수 분장으로 인해 생긴 것이다. 그녀는 “다행히도 이런 상태가 캐릭터와 잘 어울렸다”고 말했다.
 

이번 일은 영화 제작 과정에서 배우들의 안전과 건강에 대한 주의가 더욱 필요하다는 점을 시사하고 있다. 특수 분장의 사용이 늘어나는 현대 영화 산업에서, 배우들의 피부 건강을 고려한 안전한 재료와 기술 개발이 요구되는 시점이다. 한편, <서브스턴스>는 마가렛 퀄리가 데미 무어와 함께 주연을 맡은 영화로 과거 할리우드의 스타였지만 노화가 진행되면서 퇴물로 전락한 여자가 신비한 기적의 약을 사용하여 젊음을 되찾는 과정을 그린 바디호러 영화다. 데미 무어는 이 영화로 올해 45년 연기 인생 최초로 골든글로브 여우주연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