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맥컬리 컬킨이 동생 키어런 컬킨의 아카데미 시상식 수상 순간에 눈물을 흘렸다고 고백했다.
배우 키어런 컬킨은 지난 2일(현지 시각) 제97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리얼 페인>으로 남우조연상을 수상했다. 그는 유리 보리소프(<아노라>), 에드워드 노튼(<어 컴플리트 언노운>), 가이 피어스(<브루탈리스트>)와 경쟁했다. 주요 시상식을 휩쓴 그는 이번 시상식에서도 강력한 수상 후보로 예상됐다.
그의 형인 배우 맥컬리 컬킨은 시상식이 끝난 후 베니티 페어 오스카 파티에서 "나는 남우조연상 부문만 시청했다. 동생이 수상하는 순간 눈물을 흘렸다"고 밝혔다. 그의 파트너 브렌다 송도 "당연한 결과였다"며 기쁨을 드러냈다.
형제는 어린 시절부터 함께 연기를 했으며, 영화 <나 홀로 집에>에도 함께 출연했다. 키어런 컬킨은 수상 소감에서 지난해 에미상 수상 당시 아내 재즈 차튼과 나눈 약속을 언급하며 "이제 네 번째 아이를 기대해도 될까?"라고 농담해 화제를 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