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베스트] 조재휘 평론가의 사사로운 한국 영화 리스트
1위. <리볼버>(감독 오승욱) <무뢰한>(2015)을 통해 하드보일드의 인물과 접목된 멜로드라마라는, 얼핏 모순되어 보이는 장르의 조합을 일구며 자신의 색채를 선명히 드러낸 오승욱 감독은 긍정적인 비평의 반응과 관객층 일각의 컬트적 호응은 얻었으나, 그럼에도 다시 한번 긴...
1위. <리볼버>(감독 오승욱) <무뢰한>(2015)을 통해 하드보일드의 인물과 접목된 멜로드라마라는, 얼핏 모순되어 보이는 장르의 조합을 일구며 자신의 색채를 선명히 드러낸 오승욱 감독은 긍정적인 비평의 반응과 관객층 일각의 컬트적 호응은 얻었으나, 그럼에도 다시 한번 긴...
한 해의 페이지를 넘기는 건, 참 아쉬우면서도 설레는 일이다. 그 설렘은 지난 시간을 돌아보며 추억과 감상을 곱씹을 수 있기에 생겨나는 것 같다. 씨네플레이 기자들도 이번 2024년을 정산하는 '올해의 영화' 5편을 선정하면서 그런 마음을 느꼈다.
2024년의 마지막 달이 시작되었다. 한 해의 마지막을 논하기 참 어려운 시점이지만, 그래도 2024년을 정리하지 않고 넘어갈 수 있다. 올해를 되돌아보는 작품 선정 기준 중 '첫 '타자는 씨네플레이 기자들에게 가장 인상적으로 다가온 '첫' 장편영화로 구성했다.
6일 배우 나카야마 미호가 사망했다. 향년 54세, 도쿄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당초 이날 오사카에서 크리스마스 콘서트를 열 예정이었지만 건강 문제로 중단한 상태였다. 사인은 확실치 않다.
위키드 감독 존 추 출연 신시아 에리보, 아리아나 그란데 이지혜 영화 저널리스트 유일한 단점은 파트2를 기다려야 한다는 것 ★★★★ 중력을 넘어서 날아오른 엘파바(신시아 에리보)처럼 30년 전의 이야기가 시간을 넘어 마침 맞게 도착했다.
종로에서 ‘여자’(이명하)는 과거 연인이었던 ‘남자’(하성국)를 우연히 만난다. 영화 모더레이터를 하러 서울극장을 가야 하는 여자는 길을 못 찾고, 남자는 여자와 동행한다. 두 남녀는 청계천, 을지로 공구상가를 지나며 이순신 장군 동상에 얽힌 시답지 않은 대화를 나누다...
영화와 시리즈를 보는 균형 잡힌 눈. 해마다 양성평등주간에 맞춰 열리는(올해는 9월 1일부터 7일까지) 색다른 영상매체 관람의 기준을 제시하는 행사로, 한국영화감독조합(DGK)에서 주최·주관하는 ‘벡델데이’는 2020년부터 시작되어 올해로 5회째를 맞는다.
제12회 무주산골영화제가 5일간의 영화 소풍을 마치고 성황리에 폐막했다. 지난 5일부터 9일까지 진행된 제12회 무주산골영화제는 21개국 96편의 영화를 상영하며 영화제를 찾는 관객에게 힐링과 낭만을 선사했다.
2024년 제77회 칸영화제 황금종려상의 영광은 미국의 션 베이커 감독에게 돌아갔다. 션 베이커 감독의 <아노라>(Anora)는 거장 감독 프란시스 포드 코폴라와 데이비드 크로넨버그 등 쟁쟁한 후보들을 제치고 황금종려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스콧 데릭슨 감독 X C. 로버트 카길 시나리오 작가 「사냥꾼의 밤」 새로운 각색에 도전하다!
공포 영화 <살인 소설>과 <블랙폰>의 스콧 데릭슨 감독과 C. 로버트 카길 작가가 데이비스 그럽의 1953년 범죄 소설 「사냥꾼의 밤」을 각색한다. 스콧 데릭슨은 <닥터 스트레인지>에서도 함께 작업한 바 있는 그의 오랜 공동 작업자인 카길과 함께 각본을 집필할 예정이다.
〈십개월의 미래〉 남궁선 감독의 신작 〈힘을 낼 시간〉 등
올 5월 개막하는 제25회 전주국제영화제(JIFF)가 한국경쟁 부문의 선정작 10편을 발표했다. 선정작에는 <십개월의 미래>(2021)를 선보인 바 있는 남궁선 감독의 신작이 포함돼 눈길을 끈다. <성적표의 김민영>(2021) <정순>(2021) <당신으로부터>(2023) 등...
그야말로 제목값 했다. 드라마 <일타 스캔들>이 시청률 13%를 돌파하며 사랑받고 있다. <일타 스캔들>은 1등 스타강사 최치열(정경호)과 반찬가게 사장 남행선(전도연)의 로맨스와 살인사건(. )의 미스터리를 그린다.
넷플릭스 <웬즈데이> 속 한 장면 팀 버튼이 제작한 넷플릭스 드라...
...
40여 년 전, 시인 이성복은 어느 시에서 이렇게 쓴 적 있다. “아무것도 비하하지 않으려면 아무것도 미화하지 말아야 한다” ‘비하’와 ‘미화’는 비슷한 음가를 가진 상반된 단어다. 이런 식의 ‘한끗’ 차이 말장난은 시인들의 생활에서도 작품에서도 일상적이다.
OTT에서 만나는 맨부커상 수상 작가 마거릿 애트우드의 여성 서사...
페르소나(Persona)라는 말을 어렵지 않게 들어봤을 것이다. 요새는 여러 의미가 붙으며 단어의 사용 범위가 점점 넓어지는 추세이기도 하나, 영화계에서 페르소나는 영화감독이 이야기하고 싶은 메시지를 대신 전하는 배우를 일컫는다.
‘젊음이란 무엇인가? 하나의 꿈이다. 사랑이란 무엇인가? 꿈의 내용이다.’ <어나더 라운드>는 덴마크 실존주의 철학자 쇠렌 키르케고르의 말을 인용한 자막으로 시작한다. 키르케고르는 절망을 ‘나 자신과의 외로운 싸움’이라고 정의했고, ‘절망할 줄 아는 사람이 그렇지 못한 사람보다 더...
(왼쪽부터) '토니' 안셀 엘고트, '마리아' 레이첼 지글러, 스티븐 스필버그, '발렌티나' 리타 모레노, '아니타' 아리아나 데보스, '베르나르도' 데이비드 알바즈...
<프렌치 디스패치> ‘미장센의 대가’ 웨스 앤더슨 감독이 10번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