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콘클라베' 속 한 장면 [엔케이컨텐츠 제공]](/_next/image?url=https%3A%2F%2Fcineplay-cms.s3.amazonaws.com%2Farticle-images%2F202502%2F17262_204413_1438.jpg&w=2560&q=75)
교황 선출을 둘러싼 추기경들의 긴장감 넘치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 〈콘클라베〉가 제78회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BAFTA)에서 작품상을 포함해 총 4개 부문을 수상하며 주목받았다. 이 영화는 에드워드 버거 감독의 연출로 완성되었으며, 각색상, 편집상, 최우수 영국영화상을 추가로 거머쥐었다.
16일(현지시간) 런던 로열페스티벌홀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독일 출신의 버거 감독은 "7년간 제작에 심혈을 기울였다"며 주연 배우 레이프 파인즈를 비롯한 출연진과 제작진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뉴욕타임스(NYT)는 이 작품이 주요 영화제에서 상대적으로 두각을 나타내지 못했음에도 이번 성과를 발판으로 오는 3월 미국 아카데미(오스카)에서도 좋은 결과를 기대할 만하다고 평가했다.
![영화 '브루탈리스트' 속 한 장면 [유니버셜 픽쳐스 제공]](/_next/image?url=https%3A%2F%2Fcineplay-cms.s3.amazonaws.com%2Farticle-images%2F202502%2F17262_204414_153.jpg&w=2560&q=75)
한편, 홀로코스트 생존 유대인 건축가의 삶을 조명한 브래디 코베 감독의 영화 〈브루탈리스트〉는 감독상을 포함해 촬영상과 음악상을 수상하며 예술적 완성도를 인정받았다. 주연 배우 에이드리언 브로디는 헝가리계 유대인 역할로 남우주연상의 영예를 안았다.
여우주연상의 영광은 <아노라>에서 러시아 갑부와 결혼한 여성 스트리퍼 역으로 열연한 미키 매디슨에게 돌아갔다. 여우조연상은 트랜스젠더 마약상의 이야기를 다룬 <에밀리아 페레즈>의 조 샐다나가 받았으며, 남우조연상은 폴란드 유대인 가문의 뿌리를 찾는 과정을 그린 <리얼 페인>의 키런 컬킨이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