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를린 영화제에서 만나요, 5편의 한국영화
〈여행자의 필요〉, 〈파묘〉, 〈되살아나는 목소리〉, 〈범죄도시4〉, 〈서클〉
2024년, 영화계 달력의 첫 페이지가 채워지고 있다. 얼마 전 열린 골든글로브가 2023년을 정리하며 2024년의 첫 문장을 썼다면 2월에 열리는 베를린국제영화제가 다음 문장을 이어갈 내용이다. 매년 2월 중순에 열려 한 해를 미리 살펴보는 '판독기' 역할을 톡톡히 하는...
〈여행자의 필요〉, 〈파묘〉, 〈되살아나는 목소리〉, 〈범죄도시4〉, 〈서클〉
2024년, 영화계 달력의 첫 페이지가 채워지고 있다. 얼마 전 열린 골든글로브가 2023년을 정리하며 2024년의 첫 문장을 썼다면 2월에 열리는 베를린국제영화제가 다음 문장을 이어갈 내용이다. 매년 2월 중순에 열려 한 해를 미리 살펴보는 '판독기' 역할을 톡톡히 하는...
홍상수의 28번째 영화이자 최신작 <탑>은 근래 홍상수와 수많은 작품을 함께 하고 있는 배우 권해효가 중심에 선 작품이다. 꽤 잘나가는 영화감독인 병수(권해효)가 강남의 모 건물 안 각기 다른 층에 살면서 벌어지는 과정이 선형적인 듯 모호하게 진행된다.
지난 2월 베를린 영화제에서 심사위원대상을 받은 홍상수의 27번째 영화 <소설가의 영화>가 개봉했다. 시간이 지날수록 한층 더 자유롭고 미니멀한 환경에서 영화 만들기를 이어가고 있는 홍상수는 <소설가의 영화> 속 배우를 모두 작년 개봉한 두 영화 <인트로덕션>과 <당신얼굴 앞에서>에...
홍상수의 영화를 이렇게 나눠보면 어떨까. 영화감독이 나오는 영화와 그렇지 않은 영화. 권해효가 영화감독 재원을 연기한 최신작 <당신얼굴 앞에서>까지 총 26개 장편 가운데 17편에 감독이 등장했다. 홍상수 영화 속 모든 영화감독 캐릭터를 소개한다.
소설가 정세랑의 베스트셀러를 원작으로 한 넷플릭스 드라마 <보건교사 안은영>이 지난 9월 25일 공개됐다. 주인공 안은영 역의 배우 정유미는 작년 베스트셀러 <82년생 김지영>을 영화화한 작품에도 주연을 맡은 바 있다.
코로나19 유행에도 구태여 극장을 찾아 영화를 봐야만 만족하는 이들을 위해, 바로 지금 곳곳의 극장에서 열리고 있는 영화 특별전들을 소개한다....
배우 윤여정이 미국교포 2세 정이삭 감독의 <미나리>로 올해 아카데미 여우조연상을 수상했다. 작년 봉준호 감독과 <기생충>의 수상에 이은 또 한번의 낭보! 70년대 한국 대중을 충격에 빠트린 영화 데뷔작 <화녀>부터 최신작 <미나리>까지, 지난 55년간 윤여정이 거쳐온 영화 속...
지난 4월 11일 개봉한 <퍼스트 리폼드>엔 만삭 그대로의 아만다 사이프리드가 출연했다. 극도의 조심을 요하는 임신과 연기라는 고된 작업은 서로 동떨어져 보이지만, 많은 여성 배우들이 아이를 가진 채 명연을 선보인 경우가 은근히 많다.
5월 8일 개최된 제71회 칸국제영화제가 막바지를 향해 달리고 있다. 재작년 <아가씨>, 작년 <그 후>, <옥자>에 이어 올해엔 이창동 감독의 신작 <버닝>이 경쟁부문에 올라 황금종려상을 놓고 각축을 벌이는 중이다.
코미디와 신파의 조합으로 많은 관객들을 만나고 있는 <그것만이 내 세상>. 이병헌과 박정민의 콤비 플레이가 돋보이는 한편, 두 형제의 어머니 역의 윤여정은 늘 그래왔던 대로 중심에서 살짝 비껴선 채로 영화의 톤을 조절하는 역할을 해낸다.
"연기 정말 살벌하게 잘하는군." 최근 개봉한 <엘르>를 본다면 자연히 중얼거릴 수밖에 없다. 생에 한번 겪을까 말까 한 고통들을 한꺼번에 겪는 중년여성 미셸로 분한 이자벨 위페르는, 과거의 트라우마와 현재의 욕망에 그대로 몸을 맡긴 채 난처한 상황을 견디는 과정을 보여주며 쉴새없이...
<옥자> 촬영현장의 봉준호 감독. 할리우드에서도 인정받는 연출력, 카리스마가 느껴집니다....
홍상수 감독의 18번째 장편영화 <당신자신과 당신의 것>은 '홍상수 월드'의 새로운 얼굴인 김주혁과 이유영이 출연한다. 애인을 멋대로 판단한 걸 후회하며 그녀가 돌아오기만을 기다리는 영수 역의 김주혁도 좋지만, 영수의 애인인 민정을 포함해 그녀와 닮은 수많은 여자들을 연기한 이유영의...
지난 11월 7일 제5회 예그린 뮤지컬 어워드가 있었습니다. 그런데 시상식을 보다 보니 문득 영화와 드라마에서 보던 배우들이 몇몇 눈에 띄더군요. 그래서 여느 때와 같이 찾아보았습니다. 무대, 스크린, 브라운관을 종횡무진하며 넘치는 끼를 발산하고 있는 배우들은 누가 있는지 말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