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형적인 검사 캐릭터의 틀을 깨려 했다"…영화 〈야당〉 유해진
"고위직 캐릭터는 시켜줄 때 빨리빨리 해야 해요. 뭘 고민하고 있겠어요, 하하. " 지난 15일 서울 종로구 한 카페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유해진은 황병국 감독의 캐스팅 제안을 받았을 당시를 이같이 회상했다.
"고위직 캐릭터는 시켜줄 때 빨리빨리 해야 해요. 뭘 고민하고 있겠어요, 하하. " 지난 15일 서울 종로구 한 카페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유해진은 황병국 감독의 캐스팅 제안을 받았을 당시를 이같이 회상했다.
타셈 싱의 데뷔작 <더 셀>(2000)이 개봉했을 때, 그의 작품세계를 이해할 수 있는 자료 수집이 힘들었다. 인터넷 검색이 지금처럼 수월하지 않던, 아니 그게 뭔지도 모르는 사람이 꽤 있던, 호랑이가 담배피며 지나가는 아해들 삥 듣던 시절, 이른바 화제작이 개봉했다 해도 해외...
10만 명. 세 배를 넘었다. 2024년 개봉한 <더 폴: 디렉터스 컷>은 근래 침체기에 가까웠던 극장가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더 폴: 오디어스와 환상의 문>이란 2008년 개봉했던 당시 약 28,000여 명을 모은 영화는 세계 각지 영화 팬들의 재개봉 요구에 맞춰...
최다 후보는 인디밴드 단편선 순간들…6개 부문서 지명
제22회 한국대중음악상 선정위원회가 6일 발표한 부문별 후보 명단에서 인디밴드 단편선 순간들이 6개 부문에 지명되며 최다 후보로 선정됐다. 단편선 순간들은 앨범 <음악만세>로 '올해의 음반'과 '최우수 모던록 음반' 후보에 올랐다.
만약 당신이 후대에도 길이 남을 ‘무모한 창작자 10인’을 꼽는다면 인도 출신 할리우드 감독 타셈 싱 감독을 빼면 안 된다. <피츠카랄도>(1982)를 찍으면서 특수효과를 거부하고 100% 리얼로 배를 산 위로 옮기는 촬영을 고집해 배우와 스태프 모두를 ‘죽음’의 현장으로...
지난달 27일, 브릿팝의 레전드 밴드 오아시스가 재결합을 발표했다. 2009년 형제간의 불화로 공식 해체를 선언한 지 15년 만이다. 오아시스의 재결합이라니. 살아생전 불가능할 것만 같았던 두 사람의 재결합은 영국뿐만 아니라 전 세계를 뒤흔들어 놓기에 충분했다.
절대 거스르면 안 되는 영화의 목록이 있다. 규모로 보자면 정말 작은 영화 <팬시 댄스>는 올해 그 목록에 당당히 올려야 할, ‘당신이 무시하거나 지나치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을 가지고 소개해야 할 단 한 편의 작품이다. 영화는 명백한 범죄 스릴러 장르물임을 먼저 밝힌다.
스타의 몰락은 흥미를 끈다. 그리고 몰락한 스타가 다시금 전성기를 찾을 때, 모두가 희열을 느낀다. 케빈 코스트너는 90년대 '할리우드 스타'의 대명사로 쓰일 만큼 전 세계적인 인기를 모았으나 출연작이 거듭 흥행에 실패하며 수많은 난관에 부딪혔다.
많은 사람이 하나의 작품을 만드는 만큼 영화를 제작하는 과정에는 수많은 일들이 일어난다. 그중 예술혼을 불태우는 감독의 독단으로 인해 빚어지는 일들도 숱하다. 때론 조금 더 실제와 같은 영화를 만들기 위해서 무리한 촬영을 고집할 때도 있고, 때론 배우에게서 최상의 연기를 끌어내기 위해...
이탈리아의 거장 세르지오 레오네 감독은 무명이었던 클린트 이스트우드를 세계적인 스타로 발굴해낸 인물이다. 그는 <황야의 무법자>(1964>, <석양의 건맨>(1965), <석양의 무법자>(1966) 세 편으로 기존 서부극의 개념을 바꿔버렸다.
내 앞의 아름다움, 나는 그곳을 거니네 내 뒤의 아름다움, 나는 그곳을 거니네 내 위의 아름다움, 나는 그곳을 거니네 내 밑의 아름다움, 나는 그곳을 거니네 아름다움의 자취를 좇아, 나는 그곳을 거니네 아름다움과 함께 영원히, 온통 나는 둘러싸이네 내가...
스티븐 연의 수상 소식이 이어지고 있다. 최근 그는 드라마 <성난 사람들>로 에미상 리미티드 시리즈 부문 남우주연상, 골든글로브 리미티드 시리즈 부문 남우주연상을 수상했다. 남우주연상이란 상의 영예도 크지만, 무엇보다 '한국계 최초'라는 기록 또한 남다를 텐데.
오랜만에 할리우드 스타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지난해 상당 기간 이어진 할리우드 배우조합의 파업으로 인해 좀처럼 배우들이 한데 모이는 공식 석상을 볼 수 없었던 것이 사실. 오래간만에 내로라하는 배우들과 감독이 성대한 잔치에서 서로를 격려하고 축하하는 모습을 보니, 이제야 비로소 예전의...
핵폭탄은 인류 최고의 두뇌가 동원된 인류 최악의 발명품이라 할 수 있다. 발명된 지 80여 년이 지났건만 특정 국가들에게만 소유권이 인정된다는 점에서 모종의 국가적 거래에 의한 담합 요소이기도 하다. 1945년 히로시마와 나가사키에 원자폭탄이 투하된 이후 한 번도 실제로 쓰이지...
최고의 작품에는 황금종려상을, 최고의 개에게는 개종려상을! 일명 ‘개종려상’이라고 불리는 ‘팜 도그 어워즈’(Palm Dog Awards)는 칸영화제의 황금종려상 ‘Palme d’Or’을 본땄다. 2001년에 간소하게 시작된 어워즈가 현재는 고정 행사로 자리 잡아, 매년 칸영화제...
볼 것이 넘쳐난다. OTT 플랫폼이 정착하면서 영화와 드라마의 경계가 뚜렷했던 시대는 지나고, 여가시간마다 즐길 수많은 콘텐츠가 쏟아지기 시작했다. 2023년을 되돌아보고자 씨네플레이 기자들도 각자 OTT 플랫폼에서 발견한 올해의 콘텐츠를 하나씩 선정했다.
'야없날'을 버틸 생각에 막막한 야구 팬이라면 봐야 할 야구 영화
한, 미, 일 모든 야구의 시즌이 끝났다. 올해 전 세계 프로야구를 한 문장으로 요약하자면, ‘온 우주의 기운이 모여 성불에 성공한 한 해’라는 말이 가장 잘 어울릴 것이다. 메이저리그에서는 창단 후 가장 오랜 기간 단 한 번도 월드시리즈 우승에 도달하지 못했던 텍사스 레인저스가...
지난주 갑작스레 마틴 스코세이지 감독과 뉴욕에서 열리는 프레스 컨퍼런스에 줌으로 참석했다. 스코세이지 감독은 연이은 기자들과의 인터뷰로 피곤한 기색이 보이다가도, 이내 질문이 주어지면 미처 질문이 끝을 맺기도 전에 이미 속사포 같은 말을 쏟아내며 할 말을 이어갔다.
영화 관람 후에 이 포스터를 다시 보면 핵심이 담겨있음을 알 수 있다....
촬영현장의 마틴 스코세이지(사진 오른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