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베스트] 조재휘 평론가의 사사로운 한국 영화 리스트
1위. <리볼버>(감독 오승욱) <무뢰한>(2015)을 통해 하드보일드의 인물과 접목된 멜로드라마라는, 얼핏 모순되어 보이는 장르의 조합을 일구며 자신의 색채를 선명히 드러낸 오승욱 감독은 긍정적인 비평의 반응과 관객층 일각의 컬트적 호응은 얻었으나, 그럼에도 다시 한번 긴...
1위. <리볼버>(감독 오승욱) <무뢰한>(2015)을 통해 하드보일드의 인물과 접목된 멜로드라마라는, 얼핏 모순되어 보이는 장르의 조합을 일구며 자신의 색채를 선명히 드러낸 오승욱 감독은 긍정적인 비평의 반응과 관객층 일각의 컬트적 호응은 얻었으나, 그럼에도 다시 한번 긴...
11월 마지막 주 OTT는 ‘각’ 플랫폼들의 ‘각’잡고 만든 정주행 ‘각’이 보일 오리지널 한국 시리즈들이 대거 공개된다. 서현진, 공유가 함께한 넷플릭스의 미스터리 멜로부터 시작해, ‘어게인 <무빙>’을 꿈꾸는 디즈니+의 야심작, 배두나X류승범의 오랜만의 시리즈 컴백이 기대되는...
왁킹 댄서이자 트랜스젠더인 신명(해준)은 수술비를 마련하려 댄스대회에 참가한다. 우승이 절실한 그에게 심사위원은 “너만의 색깔이 없어. ”라고 말한다. 자신을 받아들이지 못하는 댄스대회장을 벗어난 신명은 연을 끊고 지내던 농악 명인 아버지 덕길(기주봉)의 부고 전화를 받는다.
거의 보름 동안 박스오피스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는 <베테랑2>가 6백만 관객을 돌파했다. <베테랑2>를 보면서 현실의 실제 사건에서 모티브를 얻었다는 점에서 3D 옴니버스 영화 <신촌좀비만화>(2014)에서 류승완 감독이 연출한 단편 <유령>도 떠올랐지만, 그의 데뷔작 <죽거나 혹은...
젊은 소설가들이 문단의 주류가 되고 본격문학과 대중문학 또는 장르문학 사이의 높았던 벽이 낮아지며 영화계가 수혜를 입고 있다. 구체적 현실을 담아 공감받은 소설들이 꾸준히 영화화, 드라마화되더니 최근에는 그 수가 부쩍 늘었다.
한국이 싫어서 감독 장건재 출연 고아성, 주종혁, 김우겸, 김뜻돌, 이현송 김형석 영화 저널리스트 행복을 찾아서 ★★★☆ 장강명 작가의 동명 소설을 영화화했다. ‘K-직장생활’을 하던 주인공 계나(고아성)가 한국을 떠나 뉴질랜드에 정착하는...
현재의 대한민국을 살아가는 젊은이들의 고민과 선택, 화두를 녹여낸 영화, <한국이 싫어서>. 배우 고아성이 <한국이 싫어서>의 주인공 계나 역을 맡았다는 사실은 짐짓 흥미롭다. 92년생, 30대 초반이지만 아역 배우로부터 시작해 경력은 소위 ‘부장급’인 배우.
좋은 영화에는 해석의 충동에서 언제나 우리를 완전히 해방시키는 직접성이 있다. (. . . ) 해석학 대신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예술의 성애학이다. 수전 손택 「해석에 반대한다」 (이후, 2002) 정말 좋은 영화는 우리를 해석에서 해방한다.
좋은 영화에는 해석의 충동에서 언제나 우리를 완전히 해방시키는 직접성이 있다. (. . . ) 해석학 대신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예술의 성애학이다. 수전 손택 「해석에 반대한다」 (이후, 2002) 정말 좋은 영화는 우리를 해석에서 해방한다.
‘추위를 싫어한 펭귄’. 추운 곳에서 나고 자란 펭귄이 실은 추위를 싫어한다면? 방법은 두 가지다. 첫째, 추운 곳을 떠난다. 혹은, 추위에 어떻게든 적응해 본다. 월트 디즈니 세계 명작 동화책 「추위를 싫어한 펭귄」의 2024년 한국 버전이라고나 할까, 영화 <한국이 싫어서>는...
올여름, 20대에서 40대 젊은 층의 절반은 휴가 계획이 없다고 한다. 취업 준비나 시험공부로 시간적 여유도, 성수기 고물가 부담으로 경제적 여유도 없어 여름휴가는 건너 뛸 예정이라는 조금은 씁쓸한 소식이다. 하지만 바다로, 산으로 가야만 휴가는 아니다.
제28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작 선정에 이어 제12회 무주산골영화제 개막작으로도 선정!
영화 <한국이 싫어서>가 8월 개봉을 확정하고, 새로운 출발을 알리는 강렬한 이미지의 티저 포스터를 공개했다. <한국이 싫어서>는 20대 후반의 ‘계나’(고아성)가 자신의 행복을 찾아서 어느 날 갑자기 직장과 가족, 남자친구를 뒤로하고 홀로 뉴질랜드로 떠나는 이야기를 그린다.
2016년 첫 앨범 <빌린 입>과 영화, 연극, 무용, 미술 등 여러 분야의 음악 작업을 발표한 뮤지션 이민휘가 작년 11월 걸출한 새 앨범 <미래의 고향>을 내놓고 여러 공연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싱어송라이터와 음악감독 두 역할로서 단단한 작품 세계를 구축하고 있는 이민휘를 만났다.
배우에서 감독으로 변신한 이주영, 장동윤 배우의 연출작도 만난다.
한국 독립예술영화의 유통 배급 환경 개선을 위해 영화진흥위원회에서 설립한 ‘인디그라운드’가 ‘2023 독립영화 라이브러리’ 92편 전 작품을 상영하는 스페셜 기획전을 진행한다. 배우에서 감독으로 변신한 이주영, 장동윤 배우의 연출작인 <문 앞에 두고 벨 X>과 <내 귀가 되어줘>를...
한국독립영화협회 선정, "배우와 연기 세계에 대한 감독의 깊은 애정을 영화의 형식과 제작 방식으로 풀어냈다"는 평
'2023년 올해의 독립영화'에 장건재 감독의 <5시부터 7시까지의 주희>가 선정되었다. 지난 3일 한국독립영화협회는 2023년을 대표하는 독립영화로 김주령 주연의 <5시부터 7시까지의 주희>를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서울독립영화제는 오는 8일 금요일까지 CGV압구정 5개관에서 계속된다
한 해의 마지막 독립영화 축제인 ‘서울독립영화제 2023’이 지난 30일 개막해 연이은 매진 행렬을 보이며 다양한 프로그램과 게스트, 관객이 한데 어우르는 활기찬 축제의 장을 이어나가고 있다. 과거와 현재를 연결하는‘레트로-시네라이브’ 공연과 개막작 <신생대의 삶>으로 성황리에 개최된...
매해 서울독립영화제가 개막할 때면, 비로소 연말이 왔음을 실감하곤 한다. 한 해의 독립영화들을 결산하는 자리, 올해는 또 어떤 재기 발랄한 독립영화와 배우들이 선물처럼 관객들을 찾아올지 기대를 품기 마련이다.
서울독립영화제2023 온라인 예매 시작
오는 30일(목) 개막하는 서울독립영화제2023이 프로그램위원회 추천작 16편을 공개했다. 서울독립영화제는 매년 연말 열리는 경쟁 독립영화제로서 영화계의 주목을 받는 대표 영화제 중 하나이다.
10년 전 두 번째 장편 영화를 만들던 감독은 이제 한국 독립영화를 대표하는 이름이 되었고, 그 영화에서 풋풋한 신혼부부의 모습을 연기한 배우는 영화와 드라마를 종횡무진하며 세계에 자신의 이름을 알리게 되었다.
더 마블스 감독 니아 다코스타 출연 브리 라슨, 테요나 패리스, 이만 벨라니 이지혜 영화 저널리스트 고양이가 세상을 구한다. 마블은 누가 구하지. ★★☆ 캡틴 마블(브리 라슨)은 혼자 움직이는 걸 선호하는 히어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