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파이브〉에 이르기까지… 한국 미디어 속 슈퍼히어로 계보
5월 30일 개봉한 <하이파이브>가 120만 관객을 돌파하며 순항 중이다. <하이파이브>는 한 기증자에게 장기 기증을 받은 사람들에게 기이한 초능력이 생기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 코믹 액션 영화로, 이들이 힘을 모아 사악한 초능력자를 퇴치한다는 점에서 새로운 ‘한국형 히어로’의...
5월 30일 개봉한 <하이파이브>가 120만 관객을 돌파하며 순항 중이다. <하이파이브>는 한 기증자에게 장기 기증을 받은 사람들에게 기이한 초능력이 생기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 코믹 액션 영화로, 이들이 힘을 모아 사악한 초능력자를 퇴치한다는 점에서 새로운 ‘한국형 히어로’의...
넷플릭스의 서바이벌 예능 프로그램 <데블스 플랜: 데스룸>이 5월 20일 마지막 분량을 공개하며 3주간의 방영을 맞췄다. 이번에도 다양한 분류의 출연자를 구성해 케미스트리를 마련했는데, 이번 출연자 중 특히 화제를 모은 인물은 전 바둑기사 이세돌이다.
“지옥 같은 터널에 갇혀있던 느낌”. 영화의 대사를 인용한 김형주 감독의 소감은 <승부>가 표류했던 시간의 고통을 엿보기 충분하다. 조훈현과 이창호라는 희대의 바둑 천재가 사제로 만나 라이벌로 거듭나는 시간을 담은 <승부>는 주연 배우 유아인의 마약 투약 혐의로 공개가 거듭 미뤄졌다.
<승부>의 승부수는 유효했다. 포석을 차근차근 쌓던 <승부>는 주연 배우의 논란이란 악수로 오랜 시간 표류했다. 마침내 극장 개봉이란 정석을 묘수로 내세우는데, 어째서 <승부>를 그 많은 사람들이 기대하고 또 거기서 승리의 가능성을 읽었는지 직접 본 관객으로서 인정할 수밖에 없었다.
바둑. 가로세로 각 19개의 선, 361개의 돌. 마땅한 제약 없이 그저 선이 교차하는 점에 돌을 두는 방식의 게임은 무한한 수를 발생시킨다. 말이 제각기 다르게 생겼고, 그 역할도 다 다른 장기·체스와 달리 바둑은 모든 돌이 똑같이 생겼고, 어디든 둘 수 있다. 이 무한한 가능성.
한국 바둑계를 대표하는 프로기사들이 바둑 영화 〈승부〉 시사회에 대거 참석했다. 한국기원은 지난 19일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진행된 영화 〈승부〉 시사회에 조훈현·신진서 9단을 비롯한 국가대표 선수단과 바둑계 주요 인사들이 함께했다고 21일 밝혔다.
바둑판은 종종 전쟁터에, 수읽기는 병법이나 무기에 비유된다. 돌을 놓는 두 사람의 손만이 오가는 점잖은 스포츠이지만, 상대의 집을 빼앗고 더 많은 영토를 확보하려는 수 싸움은 피만 튀지 않을 뿐 전쟁만큼 치열하다.
<미키 17>이 개봉한다. 개봉한지 벌써 일주일 된 영화인데, 시제를 헷갈리는 것 아니냐 싶을 수 있겠다. <미키 17>은 한국에서 가장 빨리 개봉한 영화다. 해외는 3월 7일 개봉이라 이제 막 개봉한다고 할 수 있다.
영화 〈승부〉의 김형주 감독은 7일 서울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제작보고회에서 주연 배우 유아인의 장면을 편집하지 않았음을 밝혔다. 김 감독은 "영화가 세상에 나오기 전부터 이미 상처를 입었는데, 제가 또 거기에 생채기를 내고 싶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비정성시>부터 <상견니>까지, 대만 뉴웨이브와 청춘영화 완전정복! 씨네플레이와 브릭스트래블이 함께 한 ‘대만 무비투어’를 지난 10월 31일부터 11월 3일까지 3박 4일간 다녀왔다. 지난해 9월 12일 장국영의 생일을 맞아, 그리고 올해 4월 1일 장국영의 기일을 맞아 진행했던...
이쯤 되면 '픽사의 나라' 불러도 되지 않을까. 픽사 스튜디오의 신작 <인사이드 아웃 2>가 개봉 일주일도 되기 전 200만 관객을 돌파하며 1편 못지 않은 기세를 타고 있다. 2015년 개봉 당시 500만 관객을 돌파한 <인사이드 아웃>의 기록을 전작 <엘리멘탈>이 700만 관객...
디즈니가 감동적이고 교훈적인 동화로 어른의 동심까지 지켜준다면, 드림웍스는 유머와 아이러니로 동화에 어른의 맛을 가미한다. 대표적으로는 <슈렉> 시리즈가 공주와 왕자로 이루어진 전통적인 동화를 풍자적으로 재해석하며 전 세계적인 인기를 끌었다.
그림자는 빛의 작용이다. 완전한 어둠 속에선 그림자를 볼 수 없다. 그림자는 사라지는 것일까. 아닐 것이다. 어둠 자체가 빛의 반작용이듯, 어둠 속에서 비로소 그림자는 보다 확연해진다. 빛에 의해 드러난 그림자는 그렇기에 ‘그림자의 그림자’에 더 가까울 수 있다. 그림자는 암약한다.
죽은 지 3년째 되는 날, ‘복자’(김해숙)는 하늘에서 3일간의 휴가를 받아 지상에 내려온다. 천사 가이드(강기영)가 말하는 규칙은 하나. ‘터치는 절대 금지’. 딸은 엄마를 보거나 목소리를 들을 수도 없다.
“이건 잠깐 농담 같은 건데, 저는 〈화양연화〉를 보면서 혼자, 이건 실제가 아니고 혼자 상상한 거예요. 사실 이 영화에서 애초에 그녀의 남편과 그의 부인은 불륜이 아니다. 그 둘은 각각 첫 눈에 반했고 그 죄책감 때문에 서로 합의 본 거다. ‘우리 그런 알리바이를 만들어 내자.
2023년 칸 영화제가 막을 내렸다. <슬픔의 삼각형>의 루벤 외스틀룬드 감독을 비롯해 브리 라슨, 줄리아 뒤쿠르노, 폴 다노 등 심사위원들이 선택한 영화들을 정리했다....
이미지: 넷플릭스...
배우 염혜란 (사진: 엘르) <더 글로리> 시즌 2가 지난 3월...
※ <더 글로리> 파트2에 대한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누군가에겐 섹시한 남자의 상징으로, 누군가에겐 소년미의 원석으로 기억되는 배우 유태오가 첫 연출작 <로그 인 벨지움>을 들고 감독으로 돌아왔다. 마치 그에게 붙은 수식어 ‘섹시빌런’과 ‘소년미’의 모순을 반영하듯, 다큐멘터리이면서 동시에 영상 실험물 같은 <로그 인 벨지움>은 타국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