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 만에 돌아온 〈28일 후〉의 후속작 〈28년 후〉, 원작 팬들 갈증 해소시킬 수 있을까?
멍한 눈동자와 힘없이 뻗은 팔, 그르렁거리는 소리, 다리를 질질 끄는 느린 걸음. 이는 인간의 살과 피를 탐하는 괴물 '좀비'의 전통적 이미지다. 현대 좀비 영화의 시초로 평가받는 조지 로메로 감독의 〈살아 있는 시체들의 밤〉(1968)을 비롯한 다수의 작품들이 이러한 모습으로 좀비를...
멍한 눈동자와 힘없이 뻗은 팔, 그르렁거리는 소리, 다리를 질질 끄는 느린 걸음. 이는 인간의 살과 피를 탐하는 괴물 '좀비'의 전통적 이미지다. 현대 좀비 영화의 시초로 평가받는 조지 로메로 감독의 〈살아 있는 시체들의 밤〉(1968)을 비롯한 다수의 작품들이 이러한 모습으로 좀비를...
넷플릭스가 공개한 〈오징어 게임〉 시즌3 최종 예고편이 시리즈의 핵심 주제인 '믿음'을 다시 한번 전면에 내세웠다. 이번에는 주인공 성기훈이 아닌 다른 참가자들이 그에 대한 믿음을 표현하는 방식으로 변화를 보였다.
사진작가 겸 영화감독 오쿠야마 요시유키 연출, 보이그룹 스톤즈 멤버 마츠무라 호쿠토 주연
실사 영화 <초속 5센티미터>가 베일을 벗는다. 일본 애니메이션의 거장 신카이 마코토의 <초속 5센티미터>(2007)가 약 18년 만에 실사 영화로 제작된다. 실사 영화는 사진작가 겸 영화감독인 오쿠야마 오시유키가 감독을 맡고, 일본의 인기 보이그룹 스톤즈의 멤버이자...
“〈새벽의 황당한 저주〉의 속편은 아냐”
배우 사이먼 페그가 오랜 파트너인 에드가 라이트 감독과 다시 한번 코미디 영화로 호흡을 맞출 예정이다. 두 사람은 2004년 개봉한 좀비 코미디 영화 <새벽의 황당한 저주>를 시작으로 <뜨거운 녀석들>, <지구가 끝장 나는 날>까지 ‘코르네토 3부작’으로 전 세계 영화 팬들의 사랑을...
개봉 전까지 삭제 고민했지만 관객 반응에 삭제 철회
크리스 콜럼버스 감독이 <나 홀로 집에 2 - 뉴욕을 헤매다>(이하 <나 홀로 집에 2>)의 도널드 트럼프 출연 장면에 대한 속내를 밝혔다. 1992년 개봉한 <나 홀로 집에 2>는 가족과 플로리다로 향하던 중 우연히 홀로 뉴욕에 도착한 케빈(맥컬리 컬킨)의 이야기를...
한국과 일본 양국에서 활동 중인 배우 심은경이 주연을 맡은 미야케 쇼 감독의 신작 〈여행과 나날〉(가제)이 11월 일본 개봉에 이어 12월 한국 극장가에 선보인다고 배급사 엣나인필름은 11일 발표했다. 이 영화는 각본가 '이' 역을 맡은 심은경이 눈 덮인 산속 여행지에서 숙소...
4월 첫째 주 OTT에서는 믿보급 6명의 배우들의 빚어낼 ‘인연 스릴러’가 포문을 연다. 여기에 작년 겨울 개봉해 뭉클한 감동을 선사했던 실화 영화와 부산국제영화제 상영 당시 많은 이들의 눈물을 자극했던 티빙 시리즈가 그때 못했던 이야기를 다시 펼친다.
A24가 제작하는 피콕 시리즈 〈크리스탈 레이크〉
A24가 제작하는 피콕 시리즈 <크리스탈 레이크>에 배우 린다 카델리니가 주연으로 캐스팅됐다. 지난 25일(현지시각) 버라이어티는 배우 린다 카델리니가 <크리스탈 레이크>에서 파멜라 부히스 역을 맡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한국인이 유독 사랑하는 장르, 뮤지컬이다. 흥 많은 DNA 덕분인지 <보헤미안 랩소디>와 같은 뮤지컬 영화가 흥행했을 땐, ‘싱어롱 상영관’이 유행하는 등 한국인의 뮤지컬 영화에 대한 사랑은 꽤나 깊다. 현실에서라면 지루하게 흘러갔을 감정도 갑작스레 터져 나와 음악과 춤이 된다.
배우 김히어라가 학교폭력 논란 이후 영화 〈구원자〉를 통해 연기 활동을 재개한다. 13일 소속사 그램엔터테인먼트는 김히어라가 올해 개봉 예정인 오컬트 영화 〈구원자〉에 출연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작품은 김히어라가 2023년 뮤지컬 〈프리다〉와 드라마 〈경이로운 소문 2: 카운터...
치열했던 올해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남우주연상도 쟁쟁한 후보들이 여럿 몰리면서 접전을 벌였다. 레이스 초반에는 <브루탈리스트>의 애드리언 브로디가 받을 거란 예측이 우세하면서 그의 수상이 거의 확실시되었지만, AI 연기 논란이 터지면서 그의 순항은 잠시나마 주춤했다.
아직 아침, 저녁으로 날씨가 춥지만 오후만큼은 봄기운이 느껴지는 요즘이다. 기분 좋은 봄 분위기가 이 글을 보는 모든 분에게 가득 안기길 바라며, 3월의 시작을 알리는 OTT 신작을 체크해본다. 아이유와 박보검이 선사하는 인생의 사계절을 비롯해, 황사는 싫지만 이 작품의 모래바람은...
넷플릭스가 10대들을 주인공으로 한 새로운 호러 시리즈 〈기리고〉를 제작한다고 6일 발표했다. 이 드라마는 소원을 이뤄주는 애플리케이션 '기리고'의 저주로 인해 갑작스러운 죽음을 예고받은 고등학생들이 그 저주에서 벗어나려 노력하는 이야기를 다룬다.
'이 설정, 너무 작위적인 거 아니야. ' 여성을 낙인찍고 배제하는 '마녀사냥' 서사는 익숙한 것이었지만, 과학적 방법을 동원해 여성의 불운의 법칙을 깨부수려는 남성의 집요함이 작위적으로 느껴졌다. 반경 10m, 10분, 열 마디 이상의 대화—이런 숫자로 불운이 측정된다고. 억지스러웠다.
2월 둘째 주 OTT에서는 발렌타인데이를 맞이해 초콜릿보다 더 달콤한 멜로, 로맨스 신작들이 대거 공개된다. 제목부터 발렌타인데이를 제대로 겨냥한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부터, <무빙> <조명가게>에 이어 이번에는 미스터리 로맨스로 돌아온 강풀 유니버스가 시청자를 맞이한다.
파독 간호사와 기독교(와 한인교회)를 배경으로 사랑, 결혼, 가족, 종교에 대해 질문하는 영화 <두 사람>(감독 반박지은)이 2월 12일 관객을 만난다. 인생의 절반을 베를린에서 함께 살아온 파독 간호사 출신 이수현, 김인선이 주인공이다.
전여빈은 무섭게 성장하는 배우이다. 2017년 <여배우는 오늘도>로 장편 데뷔를 한 이후 <죄 많은 소녀>(2018)로 영화계에 확실한 존재감을 알리고 JTBC <멜로가 체질>, tvN <빈센조> 등의 TV드라마로 저변을 확장했다.
1월 1일은 의욕이 가득해서 저마다 목표를 세운다. 특별한 목표는 아니다. 새해 목표 3대장이라 불리는 ‘금주’, ‘독서’, ‘운동’을 2024년 다이어리에 날짜만 2025년으로 수정해도 될 정도로, 뻔한 새해 목표다. 아마 모두가 이와 비슷한 모습으로 새해를 보내지 않았을까.
고(故) 송재림 배우의 유작 <폭락>(감독 현해리)이 1월 15일 개봉한다. 스크린에서 만날 수 있는 마지막 기회일지도 모른다. <폭락>은 2022년 50조 원이라는 돈을 증발시키며 전 세계를 뒤흔든 가상화폐 루나 코인 대폭락 사태라는 실화를 기반으로 재창조한 범죄드라마 영화다.
2024년 상반기 한국 드라마는 판타지 장르의 전성시대였다. 타임슬립, 초능력, 나이 변신 등 다양한 판타지적 요소들이 현실의 아픔을 녹여내는 장치로 활용되며 시청자들의 폭발적인 호응을 얻었다. 특히 이러한 판타지 요소들은 세대 갈등, 취업난, 결혼과 이혼 등 우리 사회의 현실적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