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토록 유쾌한 일본종합절망세트 〈파문〉
낯선 나라로 떠나, 역시 이곳이 낯선 어떤 이와 시나몬 롤을 나누고 싶다(<카모메 식당>(2006)). 훌쩍 떠난 해변 마을에서 뜻 모를 체조를 하다 천천히 익힌 팥을 한 스푼 크게 베어 무는 것도 좋겠지(<안경>(2007)). 낯선 곳에서 찾는 영혼의 안식.
낯선 나라로 떠나, 역시 이곳이 낯선 어떤 이와 시나몬 롤을 나누고 싶다(<카모메 식당>(2006)). 훌쩍 떠난 해변 마을에서 뜻 모를 체조를 하다 천천히 익힌 팥을 한 스푼 크게 베어 무는 것도 좋겠지(<안경>(2007)). 낯선 곳에서 찾는 영혼의 안식.
징검다리 연휴와 한글날 휴일까지 앞둔 10월 첫째 주. 생각만으로도 기분 좋은 이 분위기를 이어가고자 많은 기대를 받은 OTT 신작이 안방에 찾아온다. 드라마 <손해 보기 싫어서>의 스핀 오프를 비롯, 거장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의 신작도 함께 공개된다.
<탄생>(2004) <언더 더 스킨>(2013)의 조나단 글레이저 감독의 최신작 <존 오브 인터레스트>가 17만 관객을 동원하며 절찬 상영 중이다. 글레이저는 <섹시 비스트>(2000)로 영화감독 신고식을 치르기 전에도 라디오헤드, 블러, 자미로콰이, 매시브 어택, 닉 케이브 등의...
한국계 캐나다인 파티시에로 출연
일본을 대표하는 톱스타 기무라 타쿠야와 국내 톱스타 옥택연의 만남이 성사됐다. 기무라 타쿠야와 옥택연 등이 출연하는 <그랑 메종 파리>는 2019년 일본에서 방송된 TBS 드라마 <그랑 메종 도쿄>의 영화판이다.
욕망의 집결지 대치동에서 펼쳐지는 현실 공감 드라마!
배우 안소희 주연작 <대치동 스캔들>이 오는 6월 극장 개봉을 확정하고 영화에 대한 궁금증을 높이는 티저포스터를 공개했다. <대치동 스캔들>은 사교육의 전쟁터이자 욕망의 집결지 '대치동'에서 일타 강사 '윤임' (안소희)과 학교 교사인 '기행' (박상남)의 만남이 목격되면서 시험 문제...
<존 오브 인터레스트> <찬란한 내일로> 등 작년 칸영화제를 뜨겁게 달구었던 화제작들이 속속들이 개봉을 확정하고 있는 가운데, 제76회 칸영화제 감독상을 수상한 <프렌치 수프>도 6월 19일을 국내 개봉일로 확정했다.
탐정 말로 감독 닐 조단 출연 리암 니슨, 다이앤 크루거, 제시카 랭 김형석 영화 저널리스트 전설적 탐정의 귀환 ★★☆ 레이먼드 챈들러가 창조한 위대한 탐정 캐릭터 필립 말로가, 닐 조단 감독과 리암 니슨을 통해 다시 태어났다.
파묘 감독 장재현 출연 최민식, 김고은, 유해진, 이도현 이은선 영화 저널리스트 기꺼이 즐기고픈 험한 상상력의 맛 ★★★★ 점점 세게. <파묘>의 장단이다.
그대들은 어떻게 살 것인가감독 미야자키 하야오목소리 출연 산토키 소마, 스다 마사키, 시바사키 코우, 아이묭...
치열했던 추석 박스 오피스 전쟁도 어느 정도 소강상태에 접어들고 있다. 강제규 감독의 <1947 보스턴>, 김지운 감독의 <거미집>, 강동원 주연의 <천박사 퇴마 연구소: 설경의 비밀>이 개봉 4주차를 맞고 있는 지금 세 작품 모두 손익분기점을 넘기는 어려워 보인다는 것이 영화계...
10월 4주 차 개봉작 (10/25~10/27)...
8월 셋째 주 OTT 신작 라인업(8/18~8/24)...
애니메이션 명가 ‘지브리’를 대표하는 인물 미야자키 하야오는 애니메이션을 넘어, 일본 영화계에서 상업적으로 가장 흥행에 성공한 감독이다. 철학적이고 환상적인 세계관에 ‘애니메이션은 손으로 직접 그려야 한다’는 아날로그 감성을 녹여낸 것이 연출 특징이다.
연애와 결혼은 정말 인간이라면 거쳐야 하는 필수적인 코스일까? 흔히 생애 주기라는 사회적 시계에는 탄생부터 죽음 사이에 연애와 결혼을 인간의 과제로 포함하곤 한다. 이성이든 동성이든 누군가를 사랑하며 살지 않는 사람에게는 쓸쓸함이나 외로움 따위의 감정을 느낄 것이라고 지레짐작하기도...
AI가 인간을 닮는 걸까, 인간이 AI를 닮아가는 걸까. AI가 창작한 작품은 오리지널리티가 있다고 봐야 할까, 없다고 봐야 할까. 할리우드에서 지난 2일부터 이어진 미국작가조합(Writers Guild of America, WGA) 파업은 AI의 발전과 무관하지 않다.
신카이 마코토 감독은 특유의 아름다운 작화와 서정적인 묘사로 ‘빛과 색의 마술사’, ‘붓과 글로 일본의 현대 사회를 그리는 화가이자 시인’ 등 여러 찬사를 받았다. 한국에서는 아는 사람은 아는 감독 정도였지만, <너의 이름은.
...
하마구치 류스케의 등장 이후 다시 한번 일본의 동시대 영화 감독들에 관한 관심은 날로 높아져 갔다. 지난 2021년 서울 독립 영화제에서도 유일한 해외 작품을 소개하는 부문인 ‘해외 초청’에 “동시대 일본 영화의 가장 뜨거운 이름들”이라는 주제로 하마구치 류스케를 비롯한 네 감독의...
<도쿄 리벤저스> 샛노란 삐죽삐죽 머리의 <도쿄 리벤저스> 주인공...
명작은 오래 사랑받는다. 1990년대 청춘의 마음을 요동치게 만들었던 왕가위 감독의 연출작들. 약 30년 만에 4K 리마스터링 버전으로 재탄생해 스크린에 돌아온 명작들이 2021년의 MZ 세대 청춘들에게 주목받고 있다. 혼잡한 홍콩 도심을 떠돌던 청춘들은 이제 중년이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