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맛까지 완-벽, 〈그을린 사랑〉처럼 희곡을 카메라로 옮긴 2000년대 영화 4
6월 25일 재개봉한 <그을린 사랑>. 현재 <듄> 시리즈, <컨택트>, <시카리오: 암살자의 도시> 등을 만들어 한국관객들에게도 사랑받는 드니 빌뇌브의 출세작으로 특히 파격적인 전개와 탄탄한 구성으로 호평받았다.
6월 25일 재개봉한 <그을린 사랑>. 현재 <듄> 시리즈, <컨택트>, <시카리오: 암살자의 도시> 등을 만들어 한국관객들에게도 사랑받는 드니 빌뇌브의 출세작으로 특히 파격적인 전개와 탄탄한 구성으로 호평받았다.
한지원 감독의 애니메이션 <이 별에 필요한>(이하 <이 별>)은 <2001 스페이스 오디세이>(1968), <콘택트>(1997), <미션 투 마스>(2000) 등 여러 SF 영화의 영향을 받아 2050년 근 미래의 서울과 우주 공간을 환상적으로 창조했다.
정체불명의 초거대 미확인비행체(UFO)가 도쿄 상공에 출현했다. 서로에게 ‘절대적’인 10대 고교생 카도데(이쿠타 리라)와 오란(아노)은 지구 종말이 드리운 절체절명의 위기 속에서도 평범한 일상을 이어간다.
2025년도 벌써 1달이 지나가는 와중, 작년 유수의 '올해의 영화' 리스트에서 빈번하게 이름을 올린 영화들 가운데 한국 극장가에 소개되지 않은 여덟 작품을 소개한다. 미세리코르디아 Miséricorde 알랭 기로디 프랑스 감독...
12월의 날선 기운이 가시지 않은 2025년 1월, 기쁘면서도 안타까운 소식 하나가 전해졌다. 바로 무기수 김신혜 씨가 2025년 1월 6일, 20여 년간의 누명을 벗고 무죄를 선고받은 것이다. 당시 아버지 살해 혐의로 긴급체포된 김신혜 씨는 무죄를 주장했지만 무기징역을 선고받아 복역...
제주와 전국의 오피니언 리더 32인과 659명의 시민 발기인을 필두로 한 제작추진위원회가 꾸려졌다
한국영화의 거장 정지영 감독이 제주4·3사건을 모티브로 한 영화 <내 이름은>을 신작으로 선보인다. 거장들이 선택하는 배우 염혜란이 주연을 맡았다. 4·3영화 <내 이름은>은 ‘정순’과 ‘영옥’이라는 이름을 고리로, 1948년 제주4·3으로 인한 상처가 1980년대 민주화 과정의...
개봉 당시 국내 관객 380만 명을 동원한 <너의 이름은>(2016)의 감독 신카이 마코토의 영화 <날씨의 아이>(2019)가 10월 30일 재개봉했다. <날씨의 아이>는 <너의 이름은>부터 <스즈메의 문단속>(2023)까지 이어지는 재난 3부작의 두 번째 작품으로 이상 기후가 드리운...
영화 <울트라맨> 시리즈로 국내에서도 마니아층을 형성하고 있는 코나카 카즈야 감독이 자신의 어린 시절 이야기를 담은 자전적인 영화 <싱글 에이트>로 돌아왔다. 10월 9일 개봉한 영화 <싱글 에이트>는 <스타워즈>를 보고 매혹된 고교생 히로시가 친구들과 함께 시간 역행 SF 영화를...
할머니가 죽기 전 백만장자가 되는 법 감독 팟 부니티팻 출연 푸티퐁 아싸라타나쿨, 우샤 세암쿰 정유미 영화 저널리스트 기억에 남을 태국 가족 영화 ★★★☆ 과연 2024년 태국 흥행작답다.
‘Little Drummer Boy'라는 영어권의 관용적 표현은 18세기 말엽, 나폴레옹 시대 유럽의 전쟁 양상에서 유래한 것입니다. <배리 린든>(1975)이나 <워털루>(1970), <나폴레옹>(2023) 같은 대형 서사극에서 재현된 바와 같이, 이 시기의 전쟁이란 머스킷 소총으로...
삶에서 절대 잊히지 않는 날이 누구에게나 있다. 대체로 기쁨이나 축복보다는 고통과 상처로 남은 날이다. 행복은 잠깐 스쳐 지나가는 신기루와도 같다. 실제로 겪었으나 그 겪음의 여파가 오래가지 않는다.
올해도 변산해수욕장 일대가 영화로 물든다. 청량한 바다와 붉게 물든 노을, 로맨틱한 영화가 함께하는 제2회 ‘팝업 시네마: 부안무빙’(Pop-Up Cinema: Buan Moving, 이하 부안무빙)이 오는 8월 15일부터 17일까지 전북특별자치도 부안군 변산해수욕장 일대에서 개최된다.
올해로 25회를 맞은 전주국제영화제가 화려한 막을 올렸다. 이번 영화제는 5월 1일(수) 19시 30분 전주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모악당에서 열린 개막식을 시작으로 열흘간의 대장정에 돌입한다. 모악당에는 수많은 인파가 몰려 그 뜨거운 관심을 실감케 했다.
직업계 고교 현장 실습생들을 통해 들여다보는 청소년 노동자들의 삶을 그린다
데뷔작 <휴가>(2020)로 서울독립영화제 대상, 샌프란시스코국제영화제 금문상-신인감독상 특별언급, 들꽃영화상 감독상 등을 수상한 이란희 감독의 두 번째 장편영화 <3학년 2학기>가 지난 3월 16일 크랭크인 했다.
그야말로 신이 점지해 준 내한 타이밍이 아닐까.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이 서울을 방문하기로 예정된 바로 전날 오후, <괴물>이 국내 누적 관객 수 50만 명을 돌파했다. <괴물>은 여러 번 볼수록 새롭게 보여 많은 관객들의 ‘N차 관람’을 이끌어낸 바, 지난해 11월 29일 전국...
고레에다 히로카즈 "기념비적인 순간에 서울에 방문하게 되어 영광, 극장에 여러 번 가서 봐주신 관객들에게도 감사"
'몬스터버스터'라는 신조어를 만들며 장기 흥행 중인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예술 영화 <괴물>이 개봉 66일 만에 50만 관객을 돌파했다. 지난해 11월 29일 전국 극장에서 개봉한 <괴물>은 2월 2일 오후 4시경 누적 관객 수 50만 명을 돌파했다.
“마틴 스콜세지와 아벨 페라라의 작품을 연상시킨다”
제75회 칸영화제 비평가주간에 공식 초청받았던 <썬 오브 람세스>가 2월 7일 개봉을 확정하고 포스터와 예고편을 동시 공개했다. <썬 오브 람세스>는 고객들의 정보를 미리 빼낸 뒤 영매술로 죽은 자와 대화할 수 있다고 사람들을 현혹하는 심령술사 람세스의 이야기를 담은 미스터리...
<그랑블루>(1988),<니키타>(1990), <레옹>(1995), <제5원소>(1997>, <발레리안: 천 개 행성의 도시>(2017)의 감독 뤽 베송이 돌아왔다. 팬데믹 이전 <안나>(2019) 이후 5년 만의 귀환이다.
2024년이 밝았다. 2024년은 갑진년, 바로 푸른 용 청룡의 해이다. 올 한 해, 청룡의 기운을 받아 날아오를 용띠 배우들을 소개한다. 용띠 배우가 많아 모두 정리하기엔 무리가 있으니, 최근 출연작이나 근황 중심으로 요약한다는 점 양해 바란다.
그렇게 가지 말라고 붙잡는데도 기어코 가버렸다. 2023년 말이다. 올해는 유난히도 사건 사고가 많았던 것 같은 느낌은 기분 탓일까. ‘영화의 위기’ 등의 수식어는 23년을 설명할 때 빠질 수 없는 키워드였지만, 그럼에도 올해 역시 흥행한 영화와 시리즈는 속속들이 등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