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국제영화제, 아시아영화펀드 지원작 14편 최종 선정…역대 최다 850편 접수
부산국제영화제(BIFF)의 대표적 영화제작 지원 프로그램인 아시아영화펀드(ACF)가 2025년 지원작으로 14편을 최종 선정했다. 올해 공모에는 역대 최다인 850편이 접수되며 아시아 영화계의 뜨거운 관심을 입증했다.
부산국제영화제(BIFF)의 대표적 영화제작 지원 프로그램인 아시아영화펀드(ACF)가 2025년 지원작으로 14편을 최종 선정했다. 올해 공모에는 역대 최다인 850편이 접수되며 아시아 영화계의 뜨거운 관심을 입증했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은 2024년 방송영상콘텐츠 제작지원사업에서 총 130편의 작품을 선정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방송영상콘텐츠 제작, OTT 특화콘텐츠 제작, 중소제작사 글로벌 도약, 국제 공동제작, 후반작업 등 다섯 분야에 걸쳐 지원을 제공한다.
언뜻 보면 닮았다. 그러나 다르다. 5월 31일 개봉한 <소주전쟁>에서 배우 이제훈과 그가 연기한 최인범 말이다. 단순히 겉모습이 똑같아서가 아니다. 사람을 끌어들이는 매력이 있다. 수트를 쫙 빼입은 최인범의 멀끔한 모습은 그에게 자문을 받는 대기업 그룹의 재무이사...
모팩이 일냈다. 국내 CG/VFX 전문 기업 모팩스튜디오가 제작한 애니메이션 <킹 오브 킹스>가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2019)을 꺾고 미국에서 가장 흥행한 한국영화가 됐다. 제작사 모팩스튜디오에 따르면 <킹 오브 킹스>는 지난 주말 누적 수익 5,451만 달러(약 787억 원)를...
봉준호의 <미키 17> <기생충>(2019) 뿐 아니라 <살인의 추억>(2003)과 <괴물>(2006) 그리고 <마더>(2009)와 같이 봉준호 감독의 필모그래피에서 대표작으로 손꼽히는 영화들은 한국사회의 음울한 풍경을 단순히 재현하는 선을 넘어, 그 안에 깃든 구조적...
고(故) 송재림 배우의 유작 <폭락>(감독 현해리)이 1월 15일 개봉한다. 스크린에서 만날 수 있는 마지막 기회일지도 모른다. <폭락>은 2022년 50조 원이라는 돈을 증발시키며 전 세계를 뒤흔든 가상화폐 루나 코인 대폭락 사태라는 실화를 기반으로 재창조한 범죄드라마 영화다.
또 한 편, 사회의 시선을 바꾸고, 세상을 움직이는 영화가 탄생할 것인가. 12월 25일 개봉해 관객을 만나고 있는 영화 <면접교섭>(감독 이주아) 이야기다. 제목부터 생소한 ‘면접교섭’은 ‘이혼으로 자녀와 떨어져 사는 비양육자가 정기적으로 자녀와 만날 수 있는 법적 권리’를 의미한다.
관객들의 보는 눈이 더 날카로워질 전망이다. 지난 10월 초 개봉한 <조커: 폴리 아 되>의 여파다. <조커: 폴리 아 되>는 개봉 후 전반적으로 혹평 받았는데, 특히 관객들이 가장 목소리를 높인 부분은 "왜 본편에 안 나오는 장면을 예고편에 쓰냐"는 것이었다.
확실히 넷플릭스는 이번 제29회 부산국제영화제의 화제와 논란 한가운데 있다. OTT 플랫폼 공개 영화가 개막작에 선정되면서 언론과 평단에 논란을 불러일으키면서도, 내년 넷플릭스에서 선보일 한국영화 오리지널 라인업을 ‘넥스트 온 넷플릭스: 2025 한국영화’에서 화려하게...
“아날로그 시대의 어긋남, 영화에 녹였다”
2024년 가을 극장가는 일견 <베테랑 2>(감독 류승완)의 독주 시대처럼 보인다. 하지만, 잘 찾아보면 다양한 웰메이드 독립영화들이 극장 한편에서 눈 밝은 관객을 기다리고 있다. 발달장애 아이를 키우는 기자 출신 엄마의 10년 세월을 담은 <그녀에게>(감독 이상철), 정리해고자를...
“우리가 돈이 없지 가오가 없냐”고 하던 서도철 형사가 9년 만에 돌아왔다. 1천3백만 관객을 동원한 한국영화 역대 박스오피스 5위 <베테랑>(2015)의 속편 <베테랑2>가 지난 9일 언론시사회를 열고 기자간담회를 가졌다.
영화인과 배우의 재능기부로 이어진 배리어프리
<남매의 여름밤> 윤단비 감독과 배우 박효주가 배리어프리 재능기부에 나섰다. 두 사람이 참여할 작품은 <리빙: 어떤 인생>이다. <리빙: 어떤 인생>은 빌 나이가 출연하고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가즈오 이시구로가 각본을 맡아 화제가 된 작품이다.
「위저드 베이커리」, 「아가미」 등을 쓴 구병모 작가의 동명 소설이 원작이다
최근 민규동 감독의 <파과> 촬영종료 소식을 전했다. 구병모 작가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삼은 <파과>는 60대 여성 킬러 조각(이혜영)과 젊은 남성 킬러 투우(김성철)의 갈등을 그리는 작품이다. 뮤지컬로도 만들어져서 지난 3월부터 5월까지 초연으로 관객과 만나기도 했다.
1979년 10월 26일 박정희 대통령 암살 사건, 이후 12월 12일 권력 찬탈의 시도. 대한민국을 흔든 그 야만의 밤 이후 진짜 ‘봄’은 오지 않았고, 독재로 인한 혹한기는 무고한 사람들을 사지로 몰아넣었다.
생성형 AI의 발전이 다방면에 미칠 파급력에 대한 우려는 영화도 예외는 아닙니다. AI 기술이 배우와 엑스트라, 기타 영화 산업 관련 종사자들의 일자리를 위협할지도 모른다는 미래에 대한 전망이 할리우드 배우 노조 파업의 중요한 이슈이기도 했고, 딥페이크(deepfake)라 불리는,...
“한국영화 많이 봐서 한국말 듣는 걸 즐기고 있어”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이하 BIFAN)는 장르영화제답게 다양한 호러영화를 만날 수 있다. 그러나 이 영화 <오디티> 같은 영화를 만나긴 쉽지 않다. 호러영화면서 미스터리를 꼼꼼하게 쌓아 올려 대화 장면조차 흥미진진한 영화는 그렇게 흔하지 않다.
〈신세계〉〈마녀〉 박훈정 감독의 첫 OTT 진출
'장르 마스터' 박훈정 감독의 첫 OTT 시리즈가 내달 공개된다. 8일 오전 디즈니+는 <폭군>의 공개일을 8월 14일로 확정 짓고 '폭군의 서막' 포스터를 공개했다. <폭군>은 <신세계> <마녀> 등으로 자신만의 장르를 구축해 온 박훈정 감독의 OTT 진출작이자, 첫...
말레이시아의 비극적 역사와 만난 아빠와 딸의 심리 호러 영화다
말레이시아를 대표하는 감독 우밍진이 신작 호러 영화 <인데라>로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이하 BIFAN)를 찾았다. 음산하고 불길한 기운이 전편을 휘감고 있는 <인데라>의 주인공은 아버지와 딸이다. 오래전 깊은 산속에서 만삭의 아내와 남편 조가 자동차 사고를 겪게 되고 그로부터 9년이...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이하 BIFAN)가 이번 연도의 화두로 AI를 꺼내들었다. 2016년 국내 영화제 중 최초로 VR 영화를 소개해 XR(VR, AR 등 체감형 확장현실) 분야를 조명한 BIFAN은 올해도 ‘비욘드 리얼리티’라는 이름으로 14일까지 XR 콘텐츠 30여 편을 소개한다.
김재중이 대학생의 실종 사건을 조사하는 박수무당 역을 맡은 오컬트 영화다
배우 김재중의 도전은 늘 단단하고 믿음직 했다. 벌써 20여 년. 그렇다. 가수 데뷔 21년, 연기자로도 20년의 활동이다. 그간 누구도 의심하지 않을 실력의 가수로, 또 꾸준한 연기 활동으로 보여준 결과치로 그는 한번 도 정상의 자리를 내어 주지 않았다.